모두가 그렇듯이 존버하는 중에는 차트도 보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한동안 지갑들을 열어보지 않았습니다. 차트 보고, 지갑 보면 한숨만 나오잖아요. 요즘에 조금씩 들썩이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길래 오랜만에 지갑을 꺼내봤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골동품입니다. 그래도 정상적으로 잘 작동은 하더라고요. 이더와 ERC-20 토큰 확인하려고 들어가봤습니다. 그런데 마이이더월렛 인터페이스가 많이 변했더라고요. 처음에 조금 해맸습니다. 그러다 이런 걸 발견했죠.
https://mewconnect.myetherwallet.com/#/
아이폰에 어플을 깔아서 하드웨어 지갑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건데요. 사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조금 불편했는데, 한 번 실험해보는 마음으로 아이폰 어플 다운 받고 실험을 진행해봤습니다.
제가 직접 검증을 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떨어져 거의 고사 상태인 토큰을 보내보기로 했습니다. 이더스캔에서 거래 성공한 것 확인하고 MEWconnect를 확인했습니다.
엥? 그런데 토큰이 없습니다.
마이이더월렛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지갑에 들어와있긴 했습니다. 단지 아이폰 MEWconnect에서 확인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CEDEX가 너무 존재감 없는 토큰이다보니 MEWconnect에서 보기 지원을 해주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더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오! 이더는 잘 보이네요.
MEWconnect를 사용해보니 마이이더월렛을 들어가는 열쇠 역할을 하는 것 같고요. 어플이 이더리움 메인넷과 연결되어 해당 지갑 주소의 잔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EWconnect 자체에서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은 없습니다. 송금을 하기 위해서는 다시 마이이더월렛으로 가야합니다. 이건 조금 불편하네요.
그래도 이런 어플이 없을 때보다는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존버하느라고 거의 관심이 없었는데, 그동안 참 많이 변했네요. 아마도 앞으로 몇 달 더 큰 관심을 안두고 있을 것 같은데, 다음에 또 확인하면 또 어마어마하게 변해있겠네요. 그래도 좋은 변화인 것 같아 오늘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