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명성을 높여준 몇가지 자체제작 오리지널 시리즈 중, 기묘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건 뭐 저절로 짜투리시간을 쪼개어 시청하고 싶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더군요. 미루고 미루다 주말에 봤는데 흥미진진했습니다.
아직도 볼수 있는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아직 맛있는 음식 혹은 보고 싶은 글과 책들이 쌓여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막대한 자금 지원하에 은밀히 진행된 프로젝트 실체가 조용한 마을에서 드러나는.
사실, 스팀생태계에서 진행 중인 기묘한이야기는 하이브의 과격한 상승과 상장 스토리입니다. 이는 몇년간 하이브 측에서 흡수한 스팀기반 수익이 얼마나 막대했는지, 하이브 물량공급권 장악에서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동시에 주포의 의지가 반영된 물량공백 자산의 펌핑이 가공할 수준이며, 하이브 지분 가치에 대한 법정화폐 계산상 이익 증가로 오히려 버티라며 응원하는 마음들도 곳곳에서 느껴져, 가격 마케팅의 진수를 어깨너머 보는 중.
안타까운 것은 8888의 포크로 저들의 스팀생태계내 일시퇴각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회귀/물량압박 가능성이 있는 반면, KR을 비롯 스팀생태계 구조개혁을 주도한 그룹은 하이브 물량무기가 미흡하다는 점입니다.
어찌보면 저들 스팀 계정/물량에 대한 자비로운 대응이 동시에 하이브 상승의 원천을 제공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숙주의 근본제거가 기묘한 이야기의 주스토리가 된다면 아토믹스왑의 신스팀 전환이 필요할 것도 같네요.
반전의 재미가 있는 진정한 스팀 스토리가, 새로운 시즌으로 탄탄하게 펼쳐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