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사람이나 동물이나... 라고 느끼는 요즘 이 녀석과의 관계입니다.
요즘은 산책나가다가 제가 눈에 보이면 열심히 저를 불러재낍니다.
그런데 막상 가도 딱히 하는 것도 없어요.
그냥 제 손에 반갑다고
헤딩 몇 번 하고나서는 근처에서 그냥 자빠져잡니다-ㅅ-;;
그래서 슬쩍 일어나면
다시 따라와서 그 옆에서 또 잡니다-ㅅ-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먹을 것도 거의 안주거든요.
그냥 쓰담쓰담하고 놀다가 자빠져 자는거 구경하고 ...
그래도 꾸역꾸역 오는거 보면 아마 이 녀석도 무쟈게 심심한 것 같네요.
그럴거면 전에 쌈박질 진탕하던 수컷 녀석이랑 좀 친하게 지내지... 라는 생각도 가끔 드는데
나름 같은 생활권 안에서 먹이 경쟁을 하는 라이벌이라 무리겠지요.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전에 같이 어울려 놀던 얼룩이 녀석은 아기고양이 때부터 함께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고양이들은 간혹 남의 자식들도 케어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 둘 사이는 양부 - 양자 같은 특별한 관계라서 그렇게 같은 공간에서 살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아.. 그리고 아주 사소한 문제점+의문점이 있는데,
이 녀석이 가끔씩 제 손을 아주 살짝 물어요.
러브 바이팅이라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잘못된 습관이니 교정해줘야 한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육식동물이라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분도 있고...
일단은 이빨만 닿아도 소스라치게 놀라는척 하면서 도망치고 있습니다.
교육차원에서...-ㅅ-ㅋㅋㅋ
그런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점점 빈도수가 줄어들기는 하는데...
세게 물지 않는걸 봐서 일부러 그러는 건 확실히 아닙니다만, 어떻게 반응하는게 맞을지 모르겠네요. 예비역 + 현역 집사님들의 도움을 요청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