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눈이 많이 올 지 모르겠네요. 이미 한번은 많이 왔으니.ㅎ
어릴 때 참 좋아하다 어른이 되면 싫어지는 거 하나가 눈인 거 같아요. 지금도 어디 멀리 하얗게 쌓인 거 보면 좋지만 내 앞에 눈은 싫거든요.ㅎㅎ
겨울에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전등축제를 합니다.
사실 나무에 저렇게 등을 칭칭 감으면 나무에 많이 안 좋다고 해서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알록달록한 색에 눈이 쌓이니까 너무 아름답긴 하더라구요.ㅎㅎ
아침고요수목원은 봄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수목원입니다.
광릉수목원과 더불어 참 좋아하는 장소죠. 근데 저렇게 해놓으니까 완전 다른 곳이 되더라구요.
딴 세상 같기도 하고.ㅎㅎ
안으로 들어갈 수록 색깔이 더 화려해집니다. 사실 화려한 등이 막 불빛을 내뿜었다면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마침 쌓인 눈이 은은한 파스텔톤의 세계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눈이 너무 좋아지는 순간이죠.ㅎㅎ
날도 춥고 눈도 많이 와서 걱정하면서 갔는데 입구부터 안 쪽까지 상당히 다양한 모습이 연출되더라구요.
돈과 시간이 아깝진 않은..ㅎㅎ
와~~ 하면서 실컷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는 대 놓고 사진찍으라고 만든 곳도 있습니다.
뻘게서 이상하게 보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더라구요.ㅎ
눈이 오는 날 갑자기 떠난 여행이었지만 이 수목원은 정말 성공적이었네요.ㅎ 같이 갔던 사람보다 제가 더 신나했던듯.ㅋㅋㅋ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조그만 눈사람도 만들고 해서...근데 밤에 사진 찍기 참 힘들어요.ㅎㅎ
다 흔들려서 제대로 건진 사진이 많이 없다는 게 넘 아쉽네요.
얼릉 스샤모 선배님들한테 무식하게 물어봐야죠.ㅋㅋ
눈이 오는 날 혹시 가시려면 꼭 월동장비를 갖추셔야합니다. 전 없이 가서 포기하려다가 때마침 제설차가 와서 겨우 갔어요.ㅎ 언덕에서 미끄러져서 눈쌓인 데 쳐박히는 차도 봤고 제 차도 쭉쭉 미끌리는 게 상당히 위험하더라구요.ㅎ
주변에 괜찮은 펜션도 많으니 눈 쌓인 날 한번 가보시길~~^^ 저두 다시 가고 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