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하는 피라미 쏭블리입니다. :)
낙안 읍성 가는 길, 순천
정말 오랜만입니다. :-)
근 10일만이네요.
올해 1월, 스팀잇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여행을 떠난다며 기세 좋게 글을 올렸는데 결과적으로는 병(감기 -ㅁ-)을 얻어 돌아와 골골거리고 있었습니다. :(
여행을 떠나기 전, 저의 계획은 햇님군과 함께 남쪽 여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순천을 중심으로 여수, 보성, 담양 등등을 돌며 우리 땅의 아름다운 곳들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스팀잇에는 다른 나라에서의 여행 사진들을 올리곤 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 명소들 중 가보지 못 한 곳이 참 많았거든요.
하지만 타이밍이 좋지 않았습니다.
표에 써 있는 발권일자는 8월 1일, 저와 햇님군이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 날입니다. 그리고 그 날은 전국이 111년 만의 최악 폭염이라며 들썩거리던 날이었습니다.
그 날, 너무 더워서 날씨를 보려고 포털에 들어갔다가 본 뉴스를 캡쳐해둔 화면입니다. 이 뉴스를 보며 당일 어디에 가도 바깥에 사람이 없었던 이유가 납득이 되었습니다. ㅠㅠ
결국 여행 첫째 날, 낙안 읍성을 걷다가 더위를 먹은 저와 햇님군은 3500여명의 온열환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뻔 했습니다. 햇볕 아래에서 왜 쓰러지는지 알겠더라구요. 띵 하면서 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ㅠㅠ
아쉬움이 많이 남은 여행이었지만, 소중한 휴가를 더위 먹느라 써버린 햇님군을 위해서라도 조금씩 사진과 여행기록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밖은 못 돌아다녔지만 에어컨 빵빵한 음식점과 카페는 많이 돌아다녔거든요. :)
폭염과 함께한 여행을 끝내고 감기에 걸린 게 반전이긴 한데, 컨디션도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덥다고 에어컨, 선풍기 바람 너무 많이 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