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T를 실험적으로 사용해본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제 경우 스팀잇을 암호화폐 호황기가 지나서 시작했기에 과거의 분위기를 그당시 글들로 미루어 짐작만할 뿐 잘 모르는데 아마도 지금 SCT의 분위기가 소규모로 제한적인 주제하에 그런 분위기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글 1닭이란 말이 당시엔 정말 과장이 아니었으니까요. 오히려 많은 경우 그보다 훨씬 많은 보상을 받았죠.
하지만 많은 경우엔 현실적으로 들인 노력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보상이 주어지다보니 여러 어뷰징 등 논란거리가 자연스레 나왔을 것 같습니다.
당시에 clayop님 포함하여 몇몇분, 단체들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던 큐레이터들이 활동하던 당시의 분위기도 미루어 짐작이 되고 여러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해가 갑니다.
이상적으로는 큰 단체가 본인들은 글을 쓰지 않는, 즉 상호보팅을 통해 얻을 인센티브가 전혀 없는 큐레이터를 고용해야만 최소 겉보기에라도 객관적인 큐레이션이 가능하겠지만 사실상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데에 모두가 공감하실 겁니다.
그러니 커뮤니티 일원들이 큐레이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문제가 아무래도 친한 사람에게 보팅이 더 많이 가게 될 수 밖에 없고 또 그러다보니 글쓰는 이는 큐레이터와 친해지려 노력하게 되겠죠. 그러니 한편으론 서로가 서로를 모르게끔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큐레이터분들 역시 행여 자신이 단 댓글에 대댓글을 달아주지 않더라도, 또 실제 개인아이디를 찾아서 감사함을 표현하지 않더라도 서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죠.
또한 이것은 당연히 해당 커뮤니티의 자율이지만 글 보상의 10%를 beneficiary로 가져가는 것을 감안한다면 큐레이션 계정이 굳이 운영진 계정 포스팅에 보팅을 해야하는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겁니다. SCT공지 글에 가장 관심있는 사람들은 투자자이기에 트렌드에 노출되지 않아도 관심을 알아서 가집니다.
SCT도 결국 어뷰징이 나올겁니다. 50:50 보상도 시간이 지나면 별 의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다운보팅도 고민하게 되는 상황도 나올 것입니다.
스팀잇의 기능이 과거엔 좋았다가 지금은 나빠져서 스팀잇 사용자나 스팀가격이 떨어진 것이 아니듯. SCT등의 SCOT 커뮤니티 역시 결국 진정한 성장을 위해서는 막연한 기대, 즉 폰지스킴에 의한 수급의 논리로 가격이 상승하거나 지탱되는 것이 아닌 외부에서 실제 가치가 유입되어야 합니다. 스팀엔진 프로젝트들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에서 말씀드렸던 내용은 당연히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