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vostok
2018.08.05 ~ 2018.08.08
2일차 여행의 날의 밝았습니다^^
- 조식
조식은 9시에 받았어요. (8시, 9시, 10시 중에 선택)
룸서비스로 주는데 먹은 그릇은 휴게실쪽으로 다시 갖다드렸어요. (하루는 깜박하고 그냥 나갔더니 직원이 내놔달라고 얘길하셨어요. 내놔주는게 맞는듯) 방에서 먹으니 세상 편하긴 하네요.
도시를 바라보며 창가에서 밥을 먹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 이 여유!!😆😆
발레를 보려고 했지만 끝까지 발레공연은 뜨질 않았어요. 5일~8일 사이엔 오페라랑 피아노 이런것만 떴어요. ㅠ 아쉽.. 덕분에 일정은 아주 여유로와져서 느긋히 준비를 하였어요.
이 나라도 방청소 팁을 줘야하는거냐 친구랑 고민을 하다 주면 좋은거지 싶어서 100루블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나왔어요.
꽃단장을 마치고 출발~~
- 해양공원
20분정도 뜨지만 도시를 구경하며 걸으니 체감은 그리 길지 않아요.
날 진짜 기막히게 좋네요!! 🙌 오예~~~
아르바트 거리를 지나요~
친구는 키가 170처럼 나오는 사진 포인트를 알려줬어요. 마법의 카메라군요. 아하핫.
아르바트 거리를 쭉 따라 내려와 바닷가가 보이면 해양공원인듯해요.
원숭이 짱 귀여워요. 😚
추운 날씨가 대부분인 블라디보스톡은 날이 포근하고 수온이 따듯해지면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고 태닝도 한다더니 정말이더라구요. ㅎㅎ 여유롭고 자유로워 보였어요~
중앙 광장 앞엔 보트도 대여해서 타볼수 있어요. ㅎㅎ 저흰 패스~
자~ 우측으로 우선 갈거에요.
가로등 조차도 넘 예뻐용😆😆
- 놀이공원
알록달록 놀이기구가 눈에 들어오자 두근두근~🤩 합니다.
들어가 보시죵~
놀이기구 금액들이 적혀있어요. 러시아말로 관람차는 뭔지 모르니까 사진을 찍어서 폰을 보여준 뒤 This 라고 가르키고 라며 2피플을 직원에게 말합니다. ㅋㅋㅋ
관람차 1인 150루블입니다.
카드 보증금이 50루블 있네요. 나중에 카드 반납하면 돌려줍니다.
관람차 타기 전에 우선 구경을 좀 하려구요.
오~~ 재밋겠다 싶은데 친구가 무섭다고 혼자 타래서 안탔어요. ㅋㅋㅋ
어린이들이 많이 오는 곳인듯.
러시아 아이들은 정말 인형처럼 예쁘더라구요. ^^
수동으로 열고 걸어 잠궈야해요. ㅋㅋㅋ
큰 기대 안하고 탄건데 정말 너무 예뻐서 감탄하고 ^^ 계속 우와우와~~ 잘탔다며 호돌갑을 떨었죠. 하하.
다 탔다면 카드를 주고 보증금을 반환받고 나오면 됩니당. ㅎㅎ
- 곰새우
이제 좌측으로 이동합니다. 곰새우를 먹으러갈거에요. 이 곳에서만 먹어볼 수 있다는 ! 그 곰새우!! 이거때문에 한국에서 초장까지 사왔지요. 하하~~
이쪽 부근은 식당과 카페가 모여 있는거같아요.
우리의 목적지! 바로바로 이 가게입니다.
씨푸드라고 적혀있죵~
곰새우만 먹어보려고 했는데 친구가 킹크랩도 추가하자고 했어용.
곰새우 500g, 킹크랩 490루블짜리를 골랐어요. 아주머니 완전 친절하셔용^^
어머나 소스는 30루블에 팔고 있네요.(칠리, 간장, 와사비 각 10루블씩이었던 듯)
대박. 그러나 초고추장은 없군요. 후후 챙겨오길 잘했어용.
일회용 접시, 위생장갑을 챙겨 주더라구요. 왕센스!!
전자렌지에 데워 담아주셔요.
헤헹. 한봉다리네요.
가게 맞은편의 테이블 있는 곳에서 드시면됩니다.
착석^^ 뷰 좀 보세요. 😆😆😆
전 진심 여기서 가장 행복한 기분을 느꼈어요. 바다와 하늘도 넘 이쁘고 여유롭고 바람도 선선하고 날씨도 좋고~ 먹을거 까지 딱~~ 헤헤. 완전 일상탈출!
곰새우 안뇽. 넌 이렇게 생겼구나.
알이 징그럽다기도 하던데. 전 해산물을 워낙 좋아하니 큰 거부감은 없네요. 더 큰 새우가 있는지 살펴볼걸.. 좀 작은듯도 싶고~
장갑을 끼고 열심히 까봅니당.
새우와 초장은 환상 궁합입니다.
한국에서 먹어본 새우보다 2배는 쫄깃한 맛입니다. 껍질에 비해 굉장히 마른 몸을 자랑하는데 (껍질까고 좀 보람 없었으나..) 마른 만큼 육질을 단단히 했나봅니다. (맛보고 띠용~ 맛나서 놀람)
역시 와사비는 생와사비입니다. 굿굿~
챙겨온 친구 센스 칭찬해~~
근처에 한국인 가족분들은 초장이 없더군요. 말을 걸어 나눠 드렸어요. ㅋㅋ 어차피 남으면 뭐해요. 4인 가족인데 위생장갑을 2개만 줬대서 우리가 챙겨온 위생장갑도 나눠드렸어요.
크랩 다리살이에요. 음 생각보단 맛이 별로 없어요. 곰새우가 훨 맛있어요.
그래도 샀으니 먹어야지. 퍽퍽하고 밍밍한 맛 ㅎㅎ
친구는 먹다 지쳤어요. 우선 더는 까기 싫어했고 ㅋㅋㅋ 해산물을 많이 못먹네요. ㅋㅋㅋ 전 해산물을 넘넘 좋아합니다. 까서 한번에 먹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껍질을 까내었어요. 모아두니 꽤 많네요. 2명이서는 500g도 충분한거 같아요.
친구가 챙겨온 젓가락으로 냠냠.
젓가락을 챙겨가도 좋네요. 여기선 포크로 주었어요.
다 먹은 뒤 챙겨온 물티슈로 테이블을 닦고 정리했어요. 손도 닦아야하지만 곰새우 까느라 지저분해져요. 에티켓으로 간단한 청소정도는 하고 오는게 좋은거같아요.
씨푸드 가게 우측으로 살펴보면 세면대가 있어요. 솝도 있어서 손을 깨끗이 씻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손에서 비린내는 계속 되지요. ㅋㅋㅋㅋ
단짠 ~ 짠단 ?!아니겠습니까? ㅋㅋ 이제 달달한걸 먹으러 갈겁니다.
- 우흐뜨블린
고우고우~ 가까워요.
방송에 많이 나온 가게에요.
바나나 초콜릿 팬케익 155 루블
아이스아메리카노 150? 루블
사과와 당근 주스 185 루블
를 주문했어요. 총 595루블나왔는데 직원이 돈 더받은거같아요. ㅋㅋ 계산 잘 살펴보시길!
메뉴판에는 아메리카노 따듯한거만 있는데 아이스로 얘기하면 더 비싼가격에 해줍니다. 정확한 가격이 기억이 안나요. 다른 블로그 찾아보니 150루블 써있더라구요.
원래 아아가 없었는데 한국인들이 찾아서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ㅎㅎㅎ
실제로 식당에 한국인이 70%정도로 있었어요. 자리는 계속 만석. ㅎㅎ
얼음이 귀한지 러시아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하는지 주스에 안넣어줘서 미지근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 층이 갈라져용. 정말 사과와 당근만 넣고 갈아 채에 걸렀는지 달지 않아요. 건강한 맛.
상상하시는 딱 그 맛입니다. ㅋㅋ
달콤달콤. 팬케익이 얇고 고소하고 부드럽지만 쫄깃하더라구요.
디저트로 딱 좋았어요.
아참. 여기 화장실은 공용으로 1개 뿐이에요. 앞에 분이 한참을 안나오셔서 기다렸는데, 수압이 약해서 누군가의 dong이 안내려간듯.. 저도 들어가서 물을 내리면 내려가겠지 하고 통에 물이 차길 기다려 물을 내려봤으나 3번을 해도 안내려..갔어요. 당황.. 이래서 앞에 사람도 한참을 못나왔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나인줄 알면 어떻하지 ㅋㅋㅋ 하는 생각이 들며 바로 나가서 직원부를껄 흑흑 하는 후회를 하였답니다. ㅋㅋ 결국 나인줄 알거나 말거나 내가 아니면 된거야 하고 그냥 나왔어요...😭
고로 팁을 드리자면 용무는 이 곳말고 다른 곳을 이용하시라구요. ㅎㅎㅎ
- 시내 관광
이제 배가 부르니 돌아다녀볼랍니다.
요 라인 근처로 골목골목 거닐어 봅니다.
이게 그 부산! 방송에서 봤어요.
자매도시라지요? ㅎㅎ
니콜라이 2세 개선문!
생각보다 작다고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도 봤는데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예쁘네요.^^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더라구용.
시간이 좀 있으면 잠수함도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ㅠㅠ 추워져서 옷갈아입으러 숙소에 다시 가기로 해 잠수함은 포기~
해지면 추워요.
잠수함 앞 벽에는 전쟁희생자 명단이 쫘악~ 용산 전쟁기념관 생각도 나구..
전쟁은 이렇게 많은 희생자를 만든다. 전쟁을 하지 말자란 의미로 도심에 있는거라더라구요. 뭔가 그냥 보기만 해도 마음 아픔..
책에서 본 것들이 그 근방에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아기자기한 맛도 있네요.
가보고팠던 카페가 있었는데 거기도 포기하고 추워져서 숙소에 다시 돌아와 긴바지와 7부셔츠로 갈아입었어요.
오는 길에 우유와 물을 사왔지요. 물에 아가 넘 귀엽죠.^^ 러시아 우유 맛있어요!!!
그런데 물 사놓고 보니 복도에 정수기가 있더라구요. ㅋㅋ 미리 좀 체크할걸 ㅋㅋ
생각보다 쌀쌀한 편이고 낮과 밤이 확 다릅니다. 8월이어도 긴바지나 가디건이나 자켓 챙겨가세용^^
- 독수리전망대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언덕 위라 걸어가면 지칠테지요. ㅋㅋ 정말 나이스한 선택이었어요. 전망대 코 앞에 내려주거든요!
해질녘이 아름답대서 6시 넘어 출발했어요. 그런데 8시가 다가와도 어두워지지 않더라구요. ㅋㅋ 약간 넘어갈랑 말랑한 느낌만 보고 왔어요.
러시아 키릴문자의 기원인 글라골문자를 만든 형제 동상이래요. 광화문에 세종대왕 동상 있는거랑 비슷한 거겠죠? ㅎㅎ
남산에도 있는데!
블라디보스톡의 가장 높은 산이라는 이 곳에도 자물쇠가 많네요.
해가 넘어갈듯갈듯 ㅋㅋ 한참을 저 상태더군요.
독수리 전망대엔 인생샷 포인트가 있어요.
찍을까 말까 했는데 찍길 잘했다는😁😁😁 넘 맘에 들었어요.
상당히 위험해 보이지만 안심하세요.
바닥이 있어요. ㅎㅎ 높긴 하지만 떨어져도 발목 살짝 접찔릴정도겠군 합니다.
조심하는게 가장 좋죠.
여기는 한국인만 줄서서 사진찍어요.😆😆
아름다웠던 독수리 전망대를 뒤로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배고팠어용~~
- 팔라우피시
오그뇩과 팔라우피시 두 곳을 고민하다 걸어서 갈 수 있는 팔라우피시로 최종 선택을 했어요. 오그뇩은 택시타야해요.
내리막이라 걷기가 좋았고
내려가면서 또 다른 각도로 보이는 금각교나 풍경이 참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았어요.
큰 차도 옆을 걷는건 좀 무서웠지만요 ㅎㅎ
오 건너편에 보이네요.
횡단보도가 바로 없어요 ㅠㅠ 좀 더 내려가 빙 돌아가네요.
드디어 도착!
여기까지가 좋은 기억이에요. ㅋㅋㅋㅋ
고급스러운 식당이었고 한국인 손님이 많았어요.
사진은 많이 찍어뒀으나 나의 애정에 비례하여 ㅋㅋ 내용도 짧게..
별로 추천드리고 싶은 식당이 아니었거든요. 음식은 맛있어요! 근데 킹크랩 구이는 시키지마세요. 이것 역시 밍밍. 냉동인가봐요. 관자랑 새우는 맛있었어요.
동양인을 배려하는 듯 ? 있던 나무젓가락.
배달음식도 아니구 왜 이런 젓가락이징? 하는 생각을 했죠.
볶음밥이 나왔고 숫가락은 없었어요. 그냥 포크로 떠먹는데 밥알이 후두둑 떨어지고 ㅋㅋ 친구는 옆 테이블들에 있는 수저를 보고 어 우리만 없네 하며 직원에게 숫가락을 달라고 얘기했어요. 떨떠름하게 1개를 갖다주더라구요. ㅋㅋ 1개 더 달라고 하니까 러시아 노 스푼! 이라는거에요. 포크 쓰라구 ㅋㅋㅋ 그래서 친구가 다른 테이블엔 스푼이 2개지 않냐 하니까 그제서야 1개를 더 주더라구요.
이럴거면 젓가락은 왜 줬어? 하는 생각을 하며 부글부글 ㅋㅋ
아 불친절.. 전날 수프라가 정말 특별한 곳이었네를 느끼고 기분이 아주 팍 상했어요.
독수리 전망대에서 봤던 분들이 식당에 꽤 있었어요. 걸어오기 딱 좋아서 저희처럼 많이 오시는거 같아요. 한국인 진짜 많던데 칫.
우리를 담당했던 서버만 그럴 수도 있다 생각했는데 계산해주던 매니저급으로 보이는 직원도 나갈때 인사조차 안해주더라는..
친구랑 전 여기가 좀 그렇네 하고 택시타더라도 오그뇩을 갈걸 후회했죠. 아흐 아직도 기분나빠요. ㅋㅋㅋㅋ
밥을 다 먹구 소화시킬겸 걸어서 클로버하우스에 들렸어요. 3일째는 쇼핑을 주로 할거라서 미리 살펴보자고 갔습니다.
24시 마트에용. 밤 10시 이후로 술을 안파는데요. 깜박하구 보드카 가격만 보러 들어갔다가 무서운 러시아 아저씨가 소리쳤어요. 거긴 안된다는 뜻 인듯 ㅋㅋ 아차 싶어서 쏘리쏘리 하고 나오니 다급히 쇠사슬을 쳐서 못들어가게 막더라구요. ㅋㅋ 깜박하고 아저씨도 안쳐두셨나 봄.
혼이 나니 밤 10시 이후엔 술 근처에 가지마세요.
클로버하우스는 3일차 여행에서 자세히 다루도록하겠습니다. 헤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