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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쯤, 미국내에서도 자유분방한 도시로 유명한 오리건주와 캘포니아주에서 온 동갑내기 친구들과 서울로 2박 3일간 여행을 가게 되었다. 같이 여행을 갔던 세명의 친구 중, 두 친구는 한국에 온지 1년정도 되어가고 있었고, 나머지 한 친구는 여행차 잠시 한국에 들어온것이였다. 여행차 한국에 온 친구 P는 요즘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국인들이 평소에 많은 종류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이미 들은적이 있었지만, 나와 비슷한 또래의 친구도 그렇게 많은 약들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뿐만아니라 P는 미국에서는 메디컬용 마리화나도 피우고 있는데 한국에는 가져오지 못했다고 불평아닌 불평을 하기도 했다. 이미 한국문화에 익숙한 나머지 두 친구는 나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나에게 마리화나를 피우는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고 물어왔다. 그당시 나에게 마리화나는 마약이라는것, 몸에 좋지 않으며 불법이라는것이 내가 알고있는 전부였다. 우리나라에서 터부시되는 이야기의 주제는 많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마약이라고 생각하는 마리화나는 가장 꺼려하는 이야깃거리의 주제 중 하나이기 때문일것이다.
내 친구 D는 학창시절부터 마라톤 선수로 뛰어왔으며, 지금도 모기업의 런닝전문가로 일을하고 있는데, 어릴때부터 운동을 시작하면서 건강을 위해 비건(채식주의자)이 되었고, 지금도 술이나 담배는 절대 입에 대지도 않는친구다. 그런 친구가 술과 담배에 비하면 마리화나는 그리 해롭지 않기 때문에 때때로 피운다는 것이였다. D는 마리화나는 아스피린보다도 해로움이 적고 커피정도의 중독성이 있을뿐이라 했다.
위 그래프에서 Cannabis 는 대마를 뜻한다.
D는 마리화나를 처음 피우게 된 계기도 들려주게 되었는데, 그녀는 중요한 날이면 극도로 긴장을 하는 성격이였고, 그 극도의 긴장감이 시작되면 머리속이 하얘지고 몸이 움직이지 않을정도라고 했다. 그당시 D가 한달도 넘게 준비했던 중요한 시험이 있었는데, 시험당일 너무 긴장한탓인지 몸이 그대로 굳어 결국 백지상태로 답지를 내게 되었다. 평소 충실한 학생이였던 D를 잘 알고있던 교수님은 그녀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다. D의 이야기를 들은 교수님은 그녀에게 재시험의 기회를 주면서 마리화나를 추천해 주었다고 했다. 참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에서는 마리화나를 합법화 하였다.
P가 어떤 이유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처방받아 피우고 있는지는 이야기해주지 않았지만, 그녀의 아버지 또한 마리화나를 처방받아 피우고 있다고 했다. 그녀의 아버지의 병명은 녹내장. P의 할아버지 또한 만성두통으로 병원에 가니 마리화나를 처방받았다고 한다. (*미국내에서도 이 와같은 병명으로 마리화나를 처방받는것이 흔한일은 아니며 의사에 따라 다른다고 한다.)
이후, 나는 친구가 추천해준 The Culture High 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이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내용에 따르면 마리화나는 여러가지 병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진통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항암치료등으로 인해 식욕을 잃은 사람들의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고, 우울증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알콜중독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나는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하는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한번도 접해본적도 없고 한국에서 계속 사는 이상 앞으로도 없을것 같다. 그런데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이 가장 많고, 전세계에서 독한술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우리나라에서 마리화나는 이토록 낯설고 부정적인것일까, 왜?
터부를 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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