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강남대로에도 크게 광고하고, 여기저기서 광고하는 D.P.
그냥 흔한(?) 군대 얘기인가 했습니다.
D.P. 탈영병을 추적해서 잡아오는 군대 헌병 소속의 집단
총 6편으로 되어 있고, 1편 당 대략 40~45분으로, 잠깐 맛만 볼까 하다가,
한 번에 결말까지 다 봐버렸습니다.
누군가의 아들로 태어나,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대한 아들, 동생, 연인들.
그런 곳에서 잔인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왜? 그냥 그러니까, 다들 그렇게 하니까...
특별한 이유따위는 없어 보입니다.
그 속에서, 군대라는 제도 속에서 그냥 선한 사람이 나쁜 사람이 되어가고, 방관자가 되어 갑니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
군대가 배경이라 그런지, 욕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일반 영화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찰집니다.
군대를 안 가봤지만, 계급별 행동들이나 말투가 리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해인이라는 배우는 원래 좋아하지만,
구교환이라는 배우는 처음 보는데 (아마 다른 곳에서 보긴 했을 듯 합니다.)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찰집니다.
그리고 무거운 드라마에서 그나마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
배우들 하나 하나 정말 너무 찰떡 같이 연기를 잘합니다.
반가운 얼굴들도 많구요.
그 중에서 조현철이라는 배우는 약간 우스꽝스럽거나 그런 캐릭터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봤던 것 같은데,
이번 드라마에서 연기는 정말...대단하네요.
섬뜩했습니다.
한 인간의 분노를, 그리도 이 드라마가 얘기하고 싶어 하는 듯한 것을 잘 표현해 주는 듯 합니다.
이 드라마 하나로 바뀌는 게 없겠죠.
동료 하나 죽는다고 해서 군대라는 조직은 바뀌지 않고,
합리적으로, 인간적으로, 사람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대처했던 사람들은 징계를 받고, 부조리함은 계속 되니까요.
또, 다들 그렇게 하는 그런 행동들은 변함이 없구요.
그럼에도 누군가는 뭐라도 해야겠죠.
그래야 바뀌겠죠.
그렇게 바뀌어온 것이 지금 이 세상이겠고, 또 누군가는 무언가를 하고 있겠죠.
묵직함을 던져준, 잼있는 드라마였습니다. 강추합니다.
시즌2가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주인공 정해인의 스토리가 많이 빠져 있어서요.
웹툰 원작이라고 하네요.
드라마와는 살짝 다르다는데 궁금하네요.
PS : 무슨 뜻인지도 모른체 그냥 열심히 맡은 일만 하던 디피 사람들.
저도 뜻이 궁금해서 찾아 봤습니다.
Deserter : 탈영병 Pursuit : 추적, 뒤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