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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이벤트 공고를 봤을 때 '아, 내가 참여할 이벤트는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이 돈을 못쓸것이고, 또는 안쓸것이고 은행에다 넣어놓고 어떻게 쓸까 고민에 괴롭기도 하고 상상을 하면서 즐겁기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굴비를 밥상위에 매달아놓고 보기만 하고 정작 먹지는 못하는 것처럼 자린고비처럼 말입니다. ㅎㅎㅎ
사실 평소에도 부자란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더 이상 필요한 게 없는 사람이다, 고로 나는 부자다 라고 말할고 다닐 정도로 별로 물욕이 없는 미니멀리스트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이 이벤트의 상금으로 실제 1억을 줄 것도 아니고 ㅎㅎ 그렇다고 어디서 갑자기 1억이 정말 생길 일도 없으니 맘껏 상상이나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이 돈은 "펑펑" 써야 하고 "나한테만" 사용하라고 했으니 어디 한번 편안하게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1억... 누구에게는 엄청 크고, 누구에게는 뭐 별로~ 할만한 액수이겠지요.
요사이 환율이 많이 올라서 10만불이 채 안되는 돈이지만 저에게는 10만불이라고 생각하고 펑펑 써보겠습니다. 저축은 할 수 없고 안쓰면 없어지는 돈이라는 가정하에요~^^
제일 먼저 할 일은 캠핑 카를 사러 가는 것입니다.
물론 10만불 훌쩍 넘는 캠핑 카들이 넘쳐나지만 그 중에서 RV class C 의 21 feet 정도를 선택한다면 중고 시장에서 5만불 이내로도 구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반을 씁니다.
그 다음은 미국 국립공원 연간 회원권을 80불 주고 사구요, 미국 50개 주를 돌면서 국립공원 내의 멋있는 자연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렇게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은 돈이 들지 않는 가장 좋은 삶이죠.
한달에 RV의 개솔린비, RV park 의 주차비, 휴대폰과 인터넷 비용, 식비, 룸메를 위한 골프 비용을 다 합해 월 4000불 정도 이내로 여유있게 아끼면서 최소 1년에서 돈 없어질 때까지 미국의 모든 국립 공원을 놀러 다니겠습니다.
쓰다보니 버킷리스트가 되어버린 것 같네요...
이건 진정 미래에 실현할 꿈이고, 지금 정말 당장 10만불이 생긴다면 5만불은 비트코인, 5만불은 스팀을 살 것 같습니다.
아주 단순하죠? 비트코인과 스팀을 반땅해서 사놓고 5년후에 50만불 되면 은퇴하고 위의 꿈을 실현하러 떠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