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당케남자입니다.
내일이 수능입니다.
아주 오래되었음에도 아직 저는 수능 칠 당시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첫번째 과목에 맨붕이 오지 않았다는 점에 쉬는시간에 기뻐했던 기억과
마지막 과목 시험을 마킹한 후, 책상에 엎드려
"이제 다 끝이다"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도 나구요.
사촌동생 중 한명이 내일 수능을 치는데요.
이미 수시합격을 해서 수능은 치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중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아마 제가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의 기준과 조금 달라진것 같습니다.
물론 뺑뺑이기에 원하는 고등학교를 갈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1지망을 쓰는 기준은 조금 더 나은 학교였습니다.
수업분위기가 좋고, 그래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여겨지는 학교.
옆에서 공부하는 같은 반 친구는 사실 서로 경쟁하는 사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수능이라는 큰틀에서 보면 그 친구와 경쟁하는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수준높은 학교에 가면 자신의 등수는 떨어질 수 있을지라도,
최종적으로 대학교에 가는 것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2~3년 전 고등학교에 입학 한 사촌동생의 경우,
고등학교를 고르는 기준은 다른학교보다 낮은 수준의 학교였습니다.
입시에 내신의 비중이 높아졌고, 수시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그런부분을 염두에 둔 선택이었습니다.
이렇게 내신과 수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학업분위기도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내신등급의 영향을 바로 옆 친구에게 받기 때문에
친구가 진짜 대학입시의 경쟁상대가 되어버린 이유였습니다.
물론 대놓고는 그러지는 않을테지만,
진심으로 서로 도와가며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쉽지 않을테지요.
어떤사람은 청소년인 고등학교 시절부터 성적으로만 줄을 세우는 것이 너무 가혹하다.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시확대 정책이 생겨난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시의 비중이 늘어나고 학종과 같은 제도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결코 낭만적이거나 부담이 덜어지는 제도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수능점수라는 객관적이고 명확한 판단기준이 없어지고,
자기소개서 같은 주관적 요소가 들어갈 수 있는 기준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국사태로 인해서 입시제도에 대한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정시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정시가 확대되는 현상을 학생인권과 연관시켜 반대하는 의견도 많아 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시확대 교육정책, 그리고 수시확대 교육정책.
어떤것이 더 나은 교육정책이라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