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steemcoinpan을 이용해본 느낌 정도의 글입니다. 그냥 간단한 메모입니다. 제가 만약 간호사 커뮤니티를 구축한다면 고민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는 내용입니다. 저는 아직 블록체인과 친숙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커뮤니티 이용자 사용후기로 치우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질감, 남의 집살이 하는 느낌.
- 이곳 스팀코인판에는 다양성이 있습니다. 그 다양함에는 코인의 종류, 직종, 국가, 연령, 코인에 대한 지식 정도, 관심분야 등으로 저는 인지하였습니다.
스판세계가 열리던 날, 운동화 끈 꼬옥 묶고 스판이 펼치는 길을 떠났습니다. 모르는 것은 물어가며 여가저기 들어가보고, 참여하였습니다. 우와~ 첫 날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숫자도 신기, 사람들이 신나는 것도 신기, 도대체 스팀잇은 왜 있는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 소원했던 우리 일상간호동아리팀에게도 살짝 미안했구요. 그러나, 내가 괜히 스판으로 갔던 것은 아니란다. 이유가 있단다라는 마음으로 짧은 시간 집중해서 다녔습니다. 왜냐면 다시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거든요.
첫 날은 거의 잠을못 잤죠. 신기했거든요. 두번 째날도 거의 잠을 못 잤습니다. 볼 것이 너무 많았거든요. 그런데 스판 세계가 열린 지 2일째 밤인가, 3일째 밤인가 열심히 글을 읽으며 댓글을 달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어, 내가 이래도 되나? 여기서 내가 이렇게 댓글을 달아도 되는 사람인가?' 이 생각이 들면서 '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댓글 달기를 멈췄습니다. 그래도 대략 1주일은 집중했습니다. 초기에 많은 내용들이 결정되고 세팅에 변화를 볼 수 있어서요.
뭐랄까?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코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곳에서 내가 감히.... 그런 느낌. 범접하기 힘든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보세요, 너네 간호는 너네 커뮤니티로 가세요, 여기는 코인세계에요.'라며 누군가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모르고 낯설어 생긴 감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스팀잇에는 새로운 유저를 데리고 와야 한다합니다. 물론 저는 그런 의도와 상관없이 했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온 적이 없다고 스티미언 삼촌들이 이야기 했었죠. 강한 공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왜냐면 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일을 하는데, 왜 그러지?하며 갸우뚱했습니다. 얼마 전에 단톡방에서 스판에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광고도 하고 홍보도 해야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새로이 스판세게로 들어온다면, 그분들 중 고수도 있겠지만 어쩌다 관심이 있어 오는 정말 코린이 저와 같은 코인세포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양성을 포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스판세계는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곳입니다.
게시판도 없고 메뉴도 태그입니다. 저같은 사람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따박따박 이리로 가세요, 저리로 가세요 알려주는 곳에서 살아서요. 아마도 처음 들어온 사람들은 모든 용어들이 낯설어 대화에 참여할 수 없어 흔히 이야기 하는 눈팅으로 참여하고 계실 것입니다. 마음으로는 정말 묻고싶은데 그 물음 조차 자신이 없는 초라함을 느끼는 것이지요.
어쩌면 이곳은 무한한 다양성이 있는 곳이기에 문화 역시 복합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스판현관 문에서 들어갈까 말까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몇 분 보입니다. 저는 커뮤니티 기능을 많이 강조하는 사용자입니다. 그래서 말을 할 때 계모임이라는 말도 그냥 편하게 합니다. 결국 사람이라는 거죠. 이런 제 생각에 이와 같은 일에 관여하시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때 아~ 하며 일단 벽을 한번 느꼈습니다. 벽이 세워짐과 벽이 깨어짐을.
여기가 동호회인가? 동호회로 되어버렸나? 여기는 (동호회가 아니라) 포스팅하고, 평가하고, 분배하는 곳인데....
저는steemcoinpan이 커뮤니티어서 편하게 접근한다가 우선순위였는데, 말을 듣는 순간 아~ 아니구나. 다르구나였습니다. 흔한 말로 현타받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스판은 잘 될라면 엄청 잘되겠구나, 나 같은 사람은 내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하니까. 그러기 위한 가장 쉬운 접근은 스판에 의뢰하는 것이니. 여기 잘 되겠구나하는 홀더다운 생각도 했습니다.
- 다음은(정말 싫어하는 그러나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단톡방 이용경험을 말씀드립니다.
[스팀코인판] 오픈채팅방은, 스판을 이용하는 분 중 SCT를 구입하신 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정말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 그러나 저같이 코린에 문외한은 알리 없는 말입니다. 그저 반복학습이다 여기고 그 말을 다시 글에서 맞춰보고 그러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이 단톡방을 이용하면서는 음... 또 그들만의 세계가 느껴지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급수?가 되는 분들, 그러니까 저같은 사람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분은 하수와 대화를 하지않는, 말을 섞지 않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우 자주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제 경험도 있었고 간접 경험도 있었습니다.
저는 대답해주지 않음, (분위기 깨고 질문했는데 그런 용기를 무시하고) 넘기면서 다른 대화로 가는 흐름에 많이 민감한 편입니다. 지금 학생들도 교수님들 중 가장 빠르게 답해주는 교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카톡을 하지 않스니다. 너무 힘들거든요. 밤이고 낮이고 새벽이고 오는 카톡으로. 바로 답을 못해주니 차라리 카톡을 하지 말자, 서로 상처 받지 않기 위해 그냥 카톡을 폰에서 지워버렸습니다. 그리고 메일과 문자로 처리합니다.
그러나 스판은 카톡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면서 운영하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재산입니다. 사람으로 못 할 일은 없으니까요.
- 코인을 잘 모르면 글을 쓰면 되지 않을 것 같은 압도적인 분위기로 인한 포스팅(글쓰기+댓글쓰기)의 어려움
- 카톡단톡방에서 느끼는 그들만의 대화에서 느껴지는 소외감으로 인한 스판에서 한 발 물러서짐
요약하면 위 두 가지로 제 steemcoinpan 이용기입니다.
제가 간호를 해서인지, 오지랍이어서인지..... 좀 배려 좋아하고 챙기기 좋아합니다. 공감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챙기려고 편안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짧은 메모라 했는데 또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