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그 사이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느꼈습니다. 시간의 흐름도 있겠지만, 내가 처한 상황과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이 더 크겠지요.
- 자주 방문했던 곳, 심지어 몇년간 살던 곳도 이번에 오니 참 다르게 보입니다.
스팀도 마찬가지인듯합니다. 스팀 가격의 변화도 있지만, 요즘 관점이 바뀌고 있는 이유는 SCTR 때문에 주변 지인들에게 영업(?)을 하려다보니 제3자의 관점에서 보게 되고 이게 참 차이가 크더군요.
복잡하거나 자세하게 파고들면 한도끝도 없지만, 스팀에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는 다음의 논리가 제일 간단합니다. 이걸 반박하지 못하고 심지어 저는 제가 설득당했어요.
스팀은 지금 당장 이익을 내는 조직이 아니므로, 주식으로 치면 스타트업에 가까운 중소기업으로 볼 수 있음.
스타트업/중소기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대표자(및 핵심 멤버) 와 지분 구조이다.
스팀의 경우 대표는 증인들이라기보다 스팀잇 재단이고, 대주주 또한 스팀잇 재단. 따라서 스팀 전망을 보려면 스팀잇 재단을 보면 된다.
스팀잇 재단의 현재까지 행적은 잘 봐줘야 무능할 정도 수준이며, 오너/대표인 네드 또한 비즈니스 개념조차 없어 보인다.
따라서 스팀에는 투자하면 안된다. 할 줄 아는것도 없는 철부지 대표/대주주가 있는 곳에는 돈을 넣으면 안되므로.
- 실제로 스팀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가진 큰손들로부터 NO가 나오는 시점이 스팀잇 재단/네드 라고 하더군요.
SCTR 영업하려다가 저만 더 비관적으로 바뀐듯합니다.
투자가 아니라 그냥 커뮤니티/sns로만 본다면 나쁘지 않겠으나, 투자 관점에서는 대체 뭘 믿었는지 이해가 안가는 오즘입니다.
재단 물량을 제3자가 받거나 해서 대주주/대표가 바뀌지 않는 이상은 스팀은 무리로 보입니다. 예전에 오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몇십만개씩 매달 재단 매도 물량이 나오고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바에는 확 스팀 가격이 폭락해서 손바뀜이 나오는 게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 귀국행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맥주를 마시며 두서없이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