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은 책인데 다시 읽고 있다.
서부개척시대가 배경인데 미국에 건너 온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다.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는 아주 소중한 기록이라고 한다.
이야기 자체도 너무 매력적이다.
어린 로라가 주인공인데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놓은 글이다.
곳곳에 등장하는 삽화들도 추억을 자극하는 아련한 느낌이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만들어지는 시기에 작은 한 가정이 살아가는 모습, 더 나은 삶을 위해 서쪽으로 서쪽으로 이주하는 모습, 철로가 놓이는 모습, 아메리카 원주민과의 긴장 등이 글 곳곳에 배여 있다.
작은 로라의 눈에 비친 가족과 세상의 모습은, 작은 이야기들은 정말 아름답다.
자연과 더불어 자라나는 아이들과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가족들의 모습은 이미 다 자라버린 어른들에게도 꼭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마지막 권에 가서는 한 장 한 장이 아쉬웠다.
오죽 했으면 읽지 않는 옮긴이의 말까지 다 읽었을까
조금 더 뒷 이야기까지 써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다시 읽는 지금도 한 장 한 장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