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인에게 스팀잇 또는 스코판을 소개할 때, 보통 "글을 쓰면 돈을 벌 수 있다."라는 말로 설명을 시작하곤 합니다. 평소에 글을 쓰는 행위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 꾸준하게 글을 쓰는 걸 권유하게 될 경우, 그에 합당하는 적절한 보상이 꼭 따라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100명 중 99명 정도는 능동적으로 글을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팀잇 시절, "1글 1닭", "글 써서 돈 버는 블로그, 스팀잇" 등 노이즈성 마케팅이 담긴 문구로 사람들의 유입을 유도했는데, 스팀의 가격이 높았을 당시에는 적극적인 영업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스팀잇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글을 작성하고, 얻을 수익으로 인증을 하고,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2017년 중반부에는 스팀잇의 전성기라 할 정도로 유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팀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글로 얻은 수익이 점점 줄어들면서, 기존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보상으로 점점 액티브 유저는 사라져갔고, 지금은 글을 작성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보장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인에게 스팀잇과 스코판을 소개할 때, 항상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글을 쓰면, 누가 돈을 주는데?"
"SCT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어떻게 해?"
등..
우리의 입장에서는 스팀잇, 그리고 스코판에서 글을 쓰는 행위가 채굴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SCT의 가격, 그리고 가치를 유지하고 상승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이 시스템을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궁금증이면서, 이 판에 발을 들이느냐, 아니냐의 중요한 기점이기도 합니다.
이 질문의 답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의심으로 또다른 질문이 발생하곤 합니다. 이런 과정을 여러 번 겪다보니, 과연.. 우리가 스팀잇과 스코판을 소개하는 방법이 조금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스팀잇과 스코판에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고 있는 사람은 전체 사용자 중에서도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글 하나로 단 0.1 SCT라도 보상받을 경우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신규 유저가 들어올 때, 합당한 보상 수준은 이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스팀잇과 스코판을 글 써서 돈버는 커뮤니티라는 소개보다는 조금 다른 표현으로 소개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야 보상으로 인한 실망감을 줄일 수 있으며, 좀 더 지속적인 활동할 수 있어 보입니다.
마땅한 표현이 딱 떠오르지는 않는데, 그래도 다른 표현을 하나 써보자면,
글을 써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이 가치가 지금 당장은 작을지는 몰라도 이 커뮤니티가 성장함에 따라 그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 그리고 그 가치를 꾸준이 누적해나간다면, 언젠가는 원하는 수준의 보상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신규 유저를 영입하기에는 '글 써서 돈 버는 블로그'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수 있어 보이는데, 총 가입 인원수를 늘리는 신규 유저 영입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활동하는 유저를 좀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표현보다는 조금은 현실적인 표현으로 영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