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계속 생각을 하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스팀은 sns를 표방하고 있는 블록체인인 만큼 여타 sns와는 다른 점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차별점으로는 역시 금전적 보상을 꼽을 수 있겠네요.
사람들이 sns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단순하게 이것을 ‘재미’로 잡고, 스티밋이 유저에게 제공하는 것을 ‘보상’이라고 잡겠습니다.
지금 스팀은 둘 다를 제공해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sns로서 지속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도 볼 수 있죠.
지속가능한 sns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저의 유입과 활동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재미도 보상도 없는 sns에 누가 들어올까요. 여기서 지금의 악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는 겁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시작은 문제를 인지하고 제기하는 것입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스티밋 유저들은 문제 하나만큼은 확실히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신규 유저 유입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 말이죠.
이 문제점은 스티밋이 등장한 이후 계속 제기되어 왔고, 3년간 그 어떤 해결책도 스티밋의 근본적인 문제인 꾸준한 유저의 유입과 활동을 보장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스티밋에 남아있는 유저 수는 처참한 수준이고, 보상과 재미를 둘 다 주지 못하는 상황에 악순환만 이어지고 있죠.
현 시점에 스티밋에 남아 계신 분들은 다음 몇 가지 분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오랜 활동으로 스티밋에 정이 들었거나, 장기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현재 상황에서의 수익으로도 만족스러운 경우, 혹은 투자한 금액 대비 손실이 커 홀드하고 있는 분들도 계실 수 있구요. 미래에 잘 될 경우 스티밋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는 기록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는 홍보도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이전에 말했던 tokenbb의 페이스북/구글 아이디 로그인 지원이나 AAA에서의 페이스북 댓글 남기기 기능은 진입 장벽을 낮춰 줄수는 있겠지만 결국 그 기능들이 나오고도 유의미한 유저 유입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