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장에서 텀블러를 사면
교환증 겸용 영수증과 무료 음료 쿠폰을 준다.
대개 선물할 때 이 두개도 같이 준다.
문제는 둘다 얼핏 보면 너무나 영수증 같다.
건강상의 문제로 2년 동안 했던 주말교육봉사를 쉬기로 하였다. 얼마 전 마지막 수업을 하고 받은 선물 중에 스타벅스 벤티 텀블러가 있었다. 그 친구도 교환증과 무료 음료 쿠폰을 챙겨줬다. 문제는 체력이 약해 집에오자마자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출근하는 나와 어떤 상황이든 집은 각잡혀 정리되어 있어야 하는 엄마.
날린 무료음료도 아깝지만
내가 제대로 뜯어보지도 못한 선물을 남이 함부로 손대서 당황스럽고, 선물 준 사람에게 너무 미안하다.
이런 어른들이 우리 어머니만 계시는 거 아니겠지. 나도 실수로 그럴 뻔 했던 적이 있으니까.
이걸 노리고, 일부러 스타벅스에서 영수증처럼 쿠폰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