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쟁이들에게는 아침에 눈뜨는 것 만큼 힘든 것도 드물지요. 이제는 아주 예전 기억이 되어 버렸지만, 모닝콜을 받으며 일어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아침에 전화주기로 한 약속을 이행해준 분에 대한 감사의 차원에서, 전화를 받아 고마워~하며 말을하는 과정에서 잠이 스르르 깨었던 것같아요. 아 물론 이마저 단순 반복되면 매크로 답을 한뒤 다시 철퍼덕!
그런 아침 첫전화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켜주고, 또 종종 주말에 늦잠으로 이어질 때 생각이 나는 노래입니다.
'모닝콜' - 작사/ 작곡: 전지한/김경인/이치원, 노래:피터팬컴플렉스
아침 햇살이 귀찮아
이불 속에서 뒤척이고 있을 때
너에게 전화가 왔어
.
어서 일어나라고 말하는
너가 너무 귀여워
기분이 좋아져
침대에서 일어나
..
눈 부신 이른 아침에
힘든 하루를 깨우는
니 목소릴 들으면 나는 너무 좋은 걸
모닝콜을 부탁해
4인조 밴드인 피터팬 컴플렉스는 흔히 신시사이저 중심의 신스팝을 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팀이름에서 뭔가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고-타협하지 않고, 쉽지 않겠지만 자신의 길을 유유히 가겠다는 느낌도 듭니다. 철없이.
이곡에서는 드럼이 중심을 잡아 끌고가며, 이불안에서 뒤척이는 느낌을 마구 전해주는 가사, 총총거리는 멜로디와 함께 즐거운 재미를 선사합니다. 12년전의 곡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풋풋한 음악에 방그레 미소가.
주말이라는 정당한 이유로 방에 누워 바둥바둥 하기에는 날씨가 참 좋네요. 집안에서라도 이어질 다양한 활동들에 예열 에너지로, 모닝콜이 애프터콜처럼 잘 작동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