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수능이 며칠 안 남았네요.
수험생들은 물론이고 수험생 부모님들까지 긴장되는 시점입니다.
이번에도 수능한파는 과학이네요.
"수능 당일인 14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7도가량 크게 낮겠다"
작년 수능일에는 안산의 한 수험생이 집 화장실에 갇혀서 소방당국에 구조되어 겨우 시험장에 도착한 일도 있었고 새벽에 한 수험생 부모가 찹쌀떡을 집어 먹다가 119에 실려가기도 하고 제일 안타까운 일은 한 엄마가 도시락을 싸다가 자신의 폰을 도시락 가방에 넣어 부정행위로 시험을 못보기도 한 일이 있었죠.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역대급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중학교 동창들이 구형 휴대전화 두 대를 몰래 숨기고 시험장에 입실해, 정답 번호 숫자만큼 두드려 고시원에 대기중인 후배들에게 답안을 전송했습니다. 후배들은 전달받은 답안을 전국 226명의 수험생에게 전송했습니다. 결국 수능 이후에 314명이 수능 무효 처분을 받았고 주동한 학생 7명은 모두 사법처리됐습니다. 이 사건 이후 수능시험 부정행위에 대한 단속이 크게 강화됐죠.
이런 일도 있었군요. ㄷㄷ
2018학년도 수능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1993년 수능 도입 후 처음으로 수능 시험이 연기됐었죠.
이 일로 책을 다 버린 수험생들은 다시 책을 사기도 하고 난리였다고 하네요.
전 학력고사 세대인데 그 날 엄마가 긴장된다고 청심환을 먹고 가라고 하셔서 먹고, 날씨 춥다고 평소에 절대 안 입는 내복도 입으라고 강요하셔서 입고, 하필 배정받은 자리가 난로 바로 앞자리라 따뜻하게 첫시간에 꾸벅꾸벅 존 기억이 나네요.ㅋㅋ큐ㅠㅠㅠㅠ
수능 날 직접 겪었거나 들은 황당한 일이 있나요?
혹은 수험생들에게 지금 이 시점에서 조언해주고 싶은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