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맞이했습니다.
1주년 때 씐나서 포스팅하던 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새 또 1년이 지났네요.
작년 기억을 되짚어보면 조금씩 소식이 뜸해지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아래처럼 바람을 적었었네요.
서로의 상황에 따라 스팀잇에 들르는 빈도에 있어 peak & valley 가 있겠지만, 떠남 없이 꾸준히 서로 오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그런데 더 많은 분들의 소식이 뜸해졌습니다. 저마저도 작년 하반기에는 거의 실종이었죠. 각자 사정이 있으리라 여기고 같은 바람을 올해도 적어봅니다. 떠남 없이 가끔이라도 오고 갔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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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허전해 조금 늘어놓자면요.
구정 연휴 이후에도 엄청 바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피치 못할(?) 여유가 조금씩 생기는 요즘입니다. 반짝 반가웠다가 점점 불안함이 더해집니다. 이대로 사태가 장기화하면 내수고 뭐고 올 한 해는 생존이 목적이 되는 한 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하네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다 싶어요.
동생이 제주도 항공권 가격이라고 사진을 보내줍니다.
3,500원.
만 원짜리 한 장 들고 담배 한 갑 사서 다녀와도 지폐 두 장이 남습니다.
의미심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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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쑥쑥 큽니다.
Wonder weeks 라는 게 있다네요. 아이가 자신의 몸과 머리에 찾아올 변화 때문에 힘들어하며 한 단계 도약하는 시기랍니다. 확실히 요즘 영상통화를 하다 보면 아이가 뭔가를 알고 반응하는 빈도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이 시기에 다양하고 새로운 환경을 많이 보여주면서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아빠는 해외에 떨어져 있는 데다가 망할 바이러스 때문에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해결돼야 데리고 오든가 말든가 할 텐데.
요즘 아이와 영상 통화를 마치고 잠들라치면 자문합니다.
너 나 우리는 언제 다시 함께 잠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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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팀잇에 있는 우리는 언제 다시 12,000원 + @ 에 환호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