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공모전 대상 받아서 등단하는 게 빠를까, 고래가 돼서 공모전을 개최하는 게 빠를까?
오늘 갑자기 거래량 폭발하면서 1.5스팀까지 가격을 찍어버린 SCT를 보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어를 쓰는 인구는 기껏 해봐야 5천만이다. 등단을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작가는 소설을 부업을 써야 할 만큼 수입이 적다. 어디 조사에 따르면, 소설가의 연봉이 50만원이란다. 1년 동안 소설 팔아봐야 50만원 버는 소설가. 한국어를 쓰는 인구가 적을 뿐만 아니라 소설을 읽는 인구도 거의 최악이다. 전업소설가는 전체 소설가의 상위 1%도 안 된다는 것. 그래서 기성작가들이 그나마 돈이 되는 웹소설로 몰리고 있다. 이름을 숨겨 필명으로.
난 올 해를 소설가 등단 도전의 해로 정했다. 소설 공모전 최소 3곳에 도전할 계획을 세웠고, 그 중 한 곳에 응모를 마친 상황이다. 당첨자 발표까지는 대략 2주 정도 남은 상황. 물론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다음 공모전인 네이버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머리를 비우고 마음 편하게 공모전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SCOT가 나타났고, SCT가 오픈을 했다. 요즘 시간이 좀 남아서 '스팀잇에 읽을 게 없다'라는 글을 쓸 정도로 한가했던 참에 바로 프리세일에 참여했다. 오늘로 오픈 1주. 첫 주 성적은 의외로 좋다고 볼 수 있다. 페이아웃 이후 운영진이 만든 매수벽으로 보이는 0.7과 0.8로 초반 버티기를 성공했다. 그리고 한 주가 끝나갈 어제는 0.8 매수 물량이 무너졌고 0.7대로 내려온 상황. 지금 화면엔 안 보이지만, 내 기억엔 0.6 매수벽이 하나 더 있었다. 약간의 심리적 불안은 있었지만, 난 운영진을 믿었다. 그리고 운영진은 믿음대로 기본소득이라는 호재를 내놨다. 그바람에 매수 가격이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고 갑자기 고래가 나타났다. 무려 1만 스팀으로 매수를 시작한 것. 와~~~ 코인판이 이런 곳이구나.
물론 내가 고래가 되려면, 스팀 기준으로 5만 스파가 필요하다. 다들 아시겠지만, 500이하는 플랑크톤, 그 위가 피래미, 5,000 이상이 돌고래, 50,000 이상이 고래다. 현 시세대로 1SCT=1STMME이 유지된다면, 50,000SCT면 고래라고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물론 내 생각) 현재 내 SCT 스테이킹 양은 6,000이다. 첫날의 대량보팅 받은 걸 제외하면, 한 주에 대략 저자보상으로 1,000SCT 큐레 보상으로 1,000SCT 가능하며, 매주 2,000 SCT를 스테이킹 한다고 했을 경우, 한 달이면 8천 SCT를 모을 수 있다. 대략 계산하면 5~6개월이면 5만 SCT를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헐... 진짜? 물론 내가 산수를 잘 못해서 잘못 계산했을 수도 있겠다. 잘못 계산했으면 댓글로 지적 부탁드린다.
그럼 난 6개월 안에 공모전 대상을 받고 등단할 수 있을까? 현재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대한민국웹소설공모전', 7월에 있을 '네이버웹소설공모전', 아마도 가을쯤 있을 교보문고 공모전. 이렇게 3번의 기회가 남아있다. 과연 난 올해 안에 공모전 대상을 받을 수 있을까? 솔직히,,, 내가 워낙에 졸필이라 자신은 없다.
처음엔 농담삼아 한 말이었다.
'내가 공모전 대상 받아서 등단하는 게 빠를까, 고래가 돼서 공모전을 개최하는 게 빠를까?'
그런데 이 농담이 씨가 되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정말 어쩌면... 내가 대상 받는 것보다, 고래 되는 게 빠를 수도 있을 것도 같다.
그리고 나만 가능한 게 아니다.
우리 모두가 가능하다.
우리는 고래가 될 수 있다.
고래가 되어 넓은 바다에서 맘껏 헤엄칠 수 있다.
받은 SCT 보상을 꼬박꼬박 스테이킹하면, 큐레 보상으로 복리보다 더 큰 이자가 생기기 때문이다.
큐레 보상은 베네피셔리를 제외하고 전체 보상의 45%다. 저자와 큐레가 반반 가진다.
그러니까 내가 풀봇했을 때 50SCT가 찍히면 대략 22.5SCT는 내가 가진다는 것이다. (맞나? 정확한 값은 아니다.)
하루 풀봇 10번 가능하니까, 하루에 200SCT까지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런가? 아,,, 제가 숫자에 약해요.)
200SCT 7일이면 1,000SCT는 충분히 나온다.
(써놓고 보니, 일 발행량이 점점 줄어든다는 걸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기억이 난다. ㅡ.ㅡ 아몰랑.)
큐레 보상을 다시 스테이킹하면 큐레 보상이 더 커진다.
이자에 이자가 그 이자에 이자가 또 그 이자에 이자가 쌓이는 복리의 마법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5만 SCT가 꿈 만은 아닐 것 같다. 길게 보면 6개월. 그러니까 2019년이 끝나기 전에 고래가 가능할 것도 같다.
독자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제가 공모전 대상 받아서 등단하는 게 빠를까요, 고래가 돼서 공모전을 개최하는 게 빠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