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즘 스팀잇을 처음 시작하면서 영화기자로서 기대했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오치님()이 제안하신 영화리뷰, 그에 따른 보상을 주는 관련한 커뮤니티도 흥미롭지만(당연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해보자면,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모아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영화 한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아주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돈을 기부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6년> <소수의견> '프로젝트 부'(<더 플랜> <그날, 바다> <저수지 게임>) 같은 의미있는 영화를 만들었으니깐요.
사모펀드를 구성하지 않으면 개인이 돈을 직접 영화제 투자하는 게 현재로선 불법 입니다.
지금은 암호화폐가 법적으로 화폐로 인정되지 않은 탓에 비트코인이나 SCT 같은 암호화폐를 투자해 수익을 배분받는 게 가능합니다.
보상을 리워드 형식으로 받는 크라우드 펀딩과 큰 차이점이죠.
이 얘기를 김우택 NEW 회장에게도, 명필름에 가서도 했습니다.
다소 무모해보이지만 이 방식이 언젠가 제작비에 목매는 영화인들, 특히 제작사에게 대안이 될지도 모르겠다 싶었어요.
CJ, 롯데, 쇼박스, NEW 등 4대 대형 배급사들에 선택되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지지해주는 기획이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스팀잇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너무 나간 상상을 했구나 싶었어요.
먼 훗날 얘기구나,
라고 생각할 때 SCT에서 또 한번 파도가 출렁이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SCT를 빨리 공부해서 따라잡아야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