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개인적인 생각(독백)이라서 반말체로 편하게 적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에 두서가 없습니다.
스판에 대한 기대감
여러 곳에서 sct 토큰을 매도하는 것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아예 매도를 하고 떠나는 것도 아닌 사고 팔고 하는 거래에 대해서 까지도 말이다. 스판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굉장히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 또한 이전부터 바래오던 큐레이터 보상 비율을 늘려 50:50으로 조정을 감행한 스판에 대해 큰 기대가 있다. 훗날 스판은 어떠한 커뮤니티로 변모해있을까?
글을 읽어보았다. 내 개인적으로는 기존 스팀잇으로의 가입절차 등의 진입장벽 외에 sct의 진입장벽이 따로 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공감이 들었다. 독자(큐레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보상비율을 조정했지만, 정작 스판에 들어오기에 가격이 애매하달까?
이후에 코인판에 상승장이 찾아오든, 스판 자체의 가치가 커져서 토큰의 시세가 더 오를 것을 기대해 토큰을 구매하고 유입되는 독자(큐레이터)도 있을 것이다. "돈을 투자해서 글을 읽고 좋아요(보팅)을 눌러주면 수익이 생긴데!!" 이것으로 들어오는 외부 유입자는 얼마나 될까?
타겟이 불분명하다는 느낌이 든다. 스판은 오직 스팀잇 내에 있는 스티미언들을 끌어들이기 위함인까 아니면 스팀잇 외부의 수많은 사람들의 유입이 목적일까?
스팀잇의 가치가 커지려면 사람들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
인기 작가, 유명한 컨텐츠 제작자를 데려온다고 신규 유저가 늘어난다는 생각은 틀렸다.
물론 일부 맞을 수도 있다. 스팀잇 내에 가치 있는 컨텐츠들이 늘어나면 좋기는 좋을 것이다. 작성자가 스티미언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코인 관련해서는 "스팀잇에 유용한 글이 있다더라" 하고 인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잘 나가는 컨텐츠 제작자 및 작가가 한 곳에서만 활동할까? 유명한 유튜버는 트윗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도 함께 한다. 인기 작가라는 것이 무엇인가? 기존에 어딘가에서 인기를 얻은 기반을 가진 작가라는 뜻이다. 해당 컨텐츠 작가는 스팀잇에서만 활동하도록 전속 계약이라도 하는가? 해당 인기 작가의 컨텐츠는 스팀잇이 아니라 접근성이 훨씬 좋은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독자들 또한 굳이 스팀잇으로 넘어올 이유는 보상 밖에 없다.
그렇다면 다시 작년과 같이 보상을 미끼로 신규 유입자를 데려와야 하는데, 우리는 이미 스팀에 시세에 따라 밀물과 썰물처럼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현상을 경험했다.
(미리 허락을 받지 못해, 설명하는 사진을 가져오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님의 분석글에 따르면, 스팀이 1000원이었을 때, 활성유저가 8만명이었고, 고점인 12,000원 부근에 도달했을 때 19만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스팀의 시세가 하락장을 따라 내려오면서 활성유저가 큰 폭으로 감소하게 되었다.
반면 가상화폐가 하락장을 경험할 때, 컨텐츠 제작자들은 모두 시세의 영향을 받지 않는 법정화폐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유튜버들은 그 시기에 더욱 큰 수익창출을 이뤄냈다. 독자들 또한 컨텐츠 제작자를 따라 함께 떠나갔다.
정리하면 '인기 작가를 유입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고 시세가 올랐기에 가능한 일이였지만, 그 인기작가 때문에 스팀잇으로 신규 유저가 유입되었다기보다는 스팀 시세가 높아 덩달아 높은 보상 때문에 유입되었다'가 맞을 것이다.
세상엔 컨텐츠 제작자보다 독자가 훨씬 많은데, 왜 스팀잇은 컨텐츠 제작자에게만 중점을 두는가?
스판은 보상구조만 다른 스팀잇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스팀잇을 견인하는 커뮤니티가 될 것인가?
(출처 : 스팀잇 / www.steemit.com)
생각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스팀잇의 슬로건 때문일까?
스판에서 수익창출을 위해 많은 sct를 소유한 독자로서 활동을 하려면, 자본을 투자해서 sct 홀더가 되던지 글을 잘 쓰는 컨텐츠제작자로 변모해서 sct를 받아야한다. 운영자 계정 에서는 스팀잇의 경제모델을 담습하고 싶지 않다며 보상비율을 조정과 함께 1.3승수 비선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스템은 기존의 스팀잇을 따라가고 있다.
다른 큰 sns플랫폼 유튜브,페이스북을 보더라도 콘텐츠 제작자보다 그것을 봐주는 독자가 훨씬 많은데, 왜 스팀잇은 자꾸 반대로 가려는 걸까? 독자 입장에서 컨텐츠를 보고 읽고, 보팅해주면 돈까지 주는 혁신적인 모델임에도 스팀잇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그러한 독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없다는 이야기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상승장에 스팀은 1만원을 넘어가고, 스팀달러는 2만원을 넘어가며, 스티미언들은 환호성은 질렀다. 당시 활성유저는 19만이었고, 전체 스팀잇 가입자가 100만명 조금 안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을 뒤엎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스팀잇은 독자보다 콘텐츠 제작자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가졌기 때문이다.
생각의 가치는 오직 컨텐츠 제작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독자의 보상비율 50:50 조정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큐레이팅 또한 독자에게 중점을 맞춰서 콘텐츠에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공감하는 독자에게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시스템도 사람들의 생각도 대대적으로 변해야 한다.
또한 다들 말은 안 하지만, 스판을 가진 자들만의 리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이웃 간의 소통이 중요시 되는 스팀잇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까닭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 인지도에 따른 보상이 적어짐과 동시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대안으로 앞선 글에서 밝혔듯 큐레이팅을 위해서 보상 낮은 글 카테고리 생성으로 소통이 적은 사람을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스판의 가치를 떠받치는 독자층도 두꺼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SP도 SCTP도 거의 없는 내가 주둥아리만 놀려대는 것 같아 불편한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내가 가진게 얼마 없어 씁쓸하긴 하지만 내가 가진 것으로 묵묵히 늘려서 스판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