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직 2019년이 마무리 되지도 않았는데 본사 팀장 인사가 났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사 발령으로 모든 팀장이 50세 이하로 세대교체 되었습니다.
회사 창립 이래 최초 여성 팀장도 임명이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의 팀장들은 모두 팀원으로 바뀌게 되었고 새로 임명된 팀장이나 면직된 팀장이나 같이 근무하는 팀원들도 참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더군다나 팀장 인사는 났지만 해당 팀장의 팀원들은 아직 발령이 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말에 결재해야 하는 것들도 많은데 누구에게 결재를 맡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고객사에도 입장이 난처해 졌습니다.
12년간 회사가 직원들을 어떻게 대우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 좋을리 없습니다.
25년 이상을 회사를 위해 일한 사람들을 꼭 그렇게 초라하게 만들어야 했을까.
굳이 자존감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본인이 견디지 못해서 나가게 만들어야 했을까.
그 모습이 10년 내에 저의 모습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언제나 나갈 수 있는 준비를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요즘 일보다 다른 것에 더많은 시간을 쏟게 됩니다.
본사에 연락을 하고 고객사의 요청을 받고 그 사이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처리해야 하는 일입니다.
메일을 쓰고 전화를 하고...
시간은 가는데 뭔가는 했는데 딱히 한 것 같지는 않은...
빨리 이런 상황들이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힘나는 아침이어야 하는데 오늘은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해야할 듯 합니다.
p.s 자동 완성 기능 덕분에 저도 모르게 sago 태그가 달리는 군요....ㅜㅜ
태그 수정도 안되고...ㅜㅜ
이왕 이렇게 된거 여러분의 회사는 요즘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