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어깨를 다친지 이제 2달이 넘었습니다.
다쳤을때는 왼쪽 어깨만 다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것은 정말 왼쪽 어깨만 크게 다쳤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죠.
지금도 이만하길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제 생각보다 더 많이 다쳤고 이것을 치료하는대는 정말 쉬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2달이 지난 지금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다친 왼쪽 어깨 뿐만이 아니라 아프지 않았던 곳들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오른쪽 손목, 오른쪽 어깨는 나아질거라고 하더니 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자다가 머리 위에 있는 휴대폰을 집을려고 팔을 올리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외마디 비명을 외칩니다.
결국은 몸을 돌려 이리저리 비비 꼬으고 겨우 잡습니다.
샤워를 할려고 샴푸 펌프를 누를때도 손목이 찌릿하여 순간 멈칫합니다.
허리보다 약간 위쪽의 척추부분이 아팠는데 그 부위 오른쪽까지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누워 있다가 일어나면 허리가 바로 펴지지 않아 벽에 손을 집고 10초 동안 서서히 허리를 펴야 펴집니다.
그리고 누울때면 다시 허리가 펴지지 않아 다리를 굽히고 10초 동안 서서히 허리를 펴서 눕습니다.
요즘은 오른쪽 허벅지도 갑자기 저리기 시작합니다.
점점 심해져서 다리가 타는 느낌까지 들때가 있습니다.
찾아보니 신경계 이상이나 혈관이 막히면 그렇다고 하는군요.
왼쪽 어깨는 심하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2달동안 어깨를 아예 쓰지 않았더니 근육이 다 빠지고 살도 점점 물렁해져서 뼈가 앙상하게 드러났습니다.
오른손으로 왼쪽 어깨를 만지면 이게 제 팔이 맞는건지...
어깨가 다쳤을때 이런 증상들이 있었다면 바로 얘기를 했을텐데
지금은 담당의에게 얘기를 해도 곧 괜찮아질거라고만 합니다.
저는 아픈데 말이죠..
왼쪽 어깨 말고는 친구 병원으로 가야할런지...
친구는 그래도 제 얘기에 귀를 기울여 주겠죠?
앞으로 2달을 더 있어야 철심을 빼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재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부위의 치료도 제대로 받기가 힘들고 심지어 얼마전에 받은 건강검진때는 위 내시경도 왼쪽으로 눕지 못하면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어깨에 근육과 살이 빠지니 철심이 어깨 안의 살을 누르는 듯한 느낌도
2달 뒤에는 얼마나 더 몸이 안 좋아져 있을지...
2월 20일쯤에 철심을 빼고 나면 그때부터 재활을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때 왼쪽 어깨가 다시 탈구가 되면 인공인대 재건 수술을 한번 더 해야 된다고 하는군요.
인대 접합 수술한 곳이 잘 되어서 철심 제거 수술 이후에는 수술을 하지 않길 바래봅니다.
재활을 하면서 왼쪽 어깨를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돌려 놓도록 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그 다음 몸의 아픈 부분을 하나하나 치료 받아야겠습니다.
문제는 회사를 다니면서 재활치료가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육아 휴직을 쓰고 몸을 완전히 치료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육아 휴직이 안 되면 병가라도 도전을 해 봐야겠습니다.
건강해야 뭐든지 할 수 있는 법인데 치료를 잘 못 받아서 나중에 고생하는 것보다는 그게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쉽지 않겠지요.
다들 건강 관리 잘하시고 운동도 저처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서 하셔서 건강한 2020년이 되어 봅시다. ^^
글은 몸이 아프다는 걸로 썼지만 맘이 마치지는 않았으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
빨리 나아서 SCT 에도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