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까지 주식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첫 직장 퇴직금을 한번 아버지께 맡겨 불려본 적이 있을 뿐이죠. 이런 제가 스팀잇에 들어오고 암호화페을 접하면서 투자와 트레이딩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암호화폐가 아니라 해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삶을 꾸려가다 보면 많은 자산이 필요하게 되기에 언젠가는 관심을 갖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암호화폐, 그러니까 코인이 세상에 나오면서 주식과 유사한 형태로 거래가 되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아마 코인이라는 것이 어딘가에 쓸모가 있겠고 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리란 시장의 판단이 있기 때문이겠죠. 해외 여행을 갔을 때 TV를 틀어보니 미국의 뉴스 같은 것이 나왔는데 하단부에 곡물이나 각종 원자재가 주식 가격처럼 흘러가고 있는 장면이 기억납니다. 인간의 삶에 필요로 한 모든 것은 거래가 되고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는 법이겠죠. 아마 코인도 그러할 겁니다.
코인이 사람에게 쓸모가 있다면 당연히 원하는 사람도 많아질테고, 누군가는 투자를 하게 될 겁니다. 그 투자금이 코인의 가격을 지탱하거나 상승시킬테지요. 제 생각에 투자란 특정 상품의 가치를 보고 자본의 투입을 결정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가치에 대한 예측은 상당히 자주 실패하기도 하죠.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도 받고요. 그래서 가치의 오르내림이 있게 마련이고, 이런 기회를 이용하여 자본을 증식시키려고 사람들은 주식이든 코인이든 거래를 하지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으로요. 투자와 트레이딩은 가치를 중심에 두느냐 아니냐에 따라 구분을 할 수 있지만 실제 행위에서는 엄밀하게 나뉘진 않습니다. 투자를 해도 상황에 따라서는 트레이딩을 하게 되고 트레이딩을 주목적으로 해도 상품의 가치를 어느 정도 따져 봐야 하니까요.
코인은 가치가 있느냐? 아직 검증 단계 같습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고 이용이 어렵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꼭 대중화된 상품이 높은 가치를 지니냐. 그런 아니기도 합니다. 우리가 원자력 공학에 대해선 1도 모르지만 우라늄은 가치가 있잖아요. 암호화폐가 앞으로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닐지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코인이 미래를 보고 투자할만한 것이겠고 누구에게는 트레이딩으로 이익만 보면 되는 정도일 수도 있겠죠. 어쨌든 손해를 피하고 이득을 보려면 난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이 인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글을 마치며 쓰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모든 코인은 스캠이며 가격 차이에 따라 이익만 빼 먹으면 된다는 주장을 늘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팀코인판을 비롯한 스팀잇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암호화폐나 스팀잇에 애정이 있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애정을 가진 분들에게 모든 코인이 스캠이라 주장하는 그 인간을 데려다 맴매 좀 맞게 하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