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저녁에 모임이 있어서 모임 장소에 나갔다
그 모임에서 먹은건 고기
다행히 1차만 하고 집에 와서 10시 정도에 아이와 함께 누울수 있었다
사실 드림이가 아빠 보고싶다고 빨리 오라고 해서 빨리 갔다 ㅎㅎ
귀여운 자식
아까 덜 놀아주고 나가서 마음이 미안했는데 ㅎㅎㅎ
어차피 다음날 아침에 출근이라서 아까 입고 갔던 옷을 다시 입을 요량으로 문앞에 두었는데 와이프가 그러신다
'그거 혹시 내일 다시 입을거 아니지?
냄새 많이 날텐데?'
'괜찮아! 냄새 얼마 안날거야
그리고 출근길에 잠깐만 입는건데 뭐 '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나는 그 말을 흘려 들었다
그리고 그다음날 아침
여느때와 같이 아침을 차려먹고 옷을 입으려는데
연기냄새와 고기냄새가 뒤섞인 아주 퀘퀘한 냄새가 진동을 했다
아씨 옷 다른거 입으려면 방에 들어가야 되고 그러면 우주 깰텐데...어쩌지
고민을 하다가 별수 없다는듯 그 옷을 입고 나왔다
페브리즈가 있으려나 두리번 두리번 했으나 역시 있을리가 없지
향수 몇번 칙칙 뿌리고는 현관문을 나섰다
빠듯한 출근시간 덕분에 아침에 머리도 못감은터라 머리에서도 고기 냄새가 가득...
어휴 냄새야 빨리 씻고 싶다
그렇게 버스를 탔는데 내 옆에 앉아 있던 아저씨는 옆자리로 도망 가버리신다...
그렇게 냄새가 심했나?
그렇게 어찌어찌 출근을 하고 일하던 도중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
'그옷 입고 갔어?'
'응 ㅎㅎ 냄새나서 혼났어'
'그러게 내말 들으랬지?'
'그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