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나는 띵한 머리를 이끌고 저녁에 집을 나와 회사로 향했다
어제 귀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던게 잘못인지 하루종일 머리가 어지러워 계속 누워만 있었는데 출근은 해야 하기에 어쩔수 없이 회사로 출근을 했다
출근 하기전 와이프가 차려준 저녁을 먹고 출근을 하려는데
외투를 입는 내 모습을 본 큰 아이가 나의 발목을 잡는다
"아빠 어디가?"
"응~ 아빠 회사갔다 올게~"
집에는 장모님,처제,동서가 있었기에 당연히 잘 다녀오라는 말이 나올줄 알았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그게 아니었다
"아빠~ 가지마~ 가지말고 나랑 놀자"
가지 말라며 눈물을 흘린다
분명 어제 저녁에도 나랑 같이 놀았을텐데 ㅎㅎ
어제 저녁에 논것만으로는 성이 안찼나보다
그래 요 며칠 못놀아 주긴 했지
와이프가 놀아준다고 해도 싫다고 동서가 놀아준데도 싫단다
무조건 아빠여야만 한단다
이맛에 아이를 키우나 싶다 ㅎㅎ 곧 가던지 말던지 신경도 안쓰는 그런 날이 오겠지 ㅎㅎ
아들 키우는 아빠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머지않은날 그런 날이 온다고..
입에 미소가 지어짐과 동시에 미안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다
미안 아들 아빠가 출근 해야 아들 책도 사줄수 있고 장난감도 사줄수 있고 밥도 맛있는거 먹을수 있다고 한참을 달래고 달래서 집을 빠져 나올수 있었다 ㅎㅎ
오늘 내일 아빠랑 계속 있을건데 ㅎㅎ
엄마랑 놀래 라는 말이 나올때 까지 실컷 놀아줘야겠다
곧 드림이 올 시간이네ㅎㅎ
반갑게 맞이 해줘야지~
아들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