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스템트레이딩과 관련된 세미나에 참석을 했습니다.
세미나 장소가 아주 멋진 곳이군요. private party하기 좋은 곳입니다.
미국 카네기메론 컴공 출신인 전직 퀀트 트레이더이신 권용진씨가 발표를 했습니다. 메릴린치에서 옵션 퀀트 트레이딩, 헤지펀드 업체인 타워리서치에서 외환 퀀트 트레이딩 경력이 있으신 분입니다.
본인의 과거 이력 및 퀀트 직종에 대한 설명이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도 나쁘지 않았지만 퀀트 트레이딩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기술하였듯이 퀀트 트레이더가 독립을 하면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규모가 있어야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자금력이 있어야 조그마한 %의 차익 거래를 해도 수익이 날것인데, 개인이 할 수 있는 규모는 제한적이죠.
헤지펀드 회사 퇴사 후 만든 개인 회사는 정리하시고, 지금은 블록체인 회사에서 암호화폐 트레이딩을 담당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왜 암호화폐 시장에서 트레이딩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퀀트 투자자는 2V (Volatility, Volume) 즉 변동성과 거래량이 있는 곳이면 대상은 상관이 없다.
마지막 연사로 나온 이민재 대표의 내용이 더 좋았습니다. 이 분도 다양한 투자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으로 주로 퀀트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하시더군요.
보여주신 자료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하나 공유합니다.
아래 데이타는 애널리스트가 발표하는 향후 EPS 증감 데이타를 기반으로 자료를 만든 것입니다.
EPS가 증가를 예상하는 상위 20% 기업에 투자를 1년 동안 하였을 때 수익률이 31%가 나왔다는 내용입니다. EPS가 증가한 회사가 아니라 앞으로 증가할 것다라는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기반으로 투자를 한 것인데, 이렇게 수익률이 높게 나왔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즉 주식 시장은 일종의 미인대회이기 때문에 지금 좋은 주식도 인기가 있지만 앞으로 좋아질 주식에 대한 수익률이 좋다는 것입니다.
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분석없이 여러 자료에 나오는 수치를 이용한 투자 방법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