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동안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왜 스팀재단에서는 하는 것 없이 유저인 우리가 만들어 가야하는 걸까?
이러한 생각에 꽤나 짜증이 났었다.
어쩌면 코인의 가격하락이 많이 좌지우지 한 것 같다.
코인을 만들었고 그들 손바닥에 코인을 쥐락펴락 하면서 왜 우리가 다 만들어 나가야되나?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의 답은 생각보다 쉬웠다.
우리가 만들어가는게 맞다.
쉽게 네*버 카페를 예를 들어보자.
아무리 잘 꾸며놓고 운영자들끼리만 돈독하다고 그 카페가 잘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돈독하면 으쌰으쌰하는 단합하는 힘은 강할지몰라도 꼭 그게 답은 절대 아닐 것이다.
카페가 잘 운영하기위한 가장 중요한 것은 카페회원들의 활동일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그들'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고, 그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또 그들이 활동하는 공간을 존중하고 배려해주며 깨끗한 공간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폭언, 욕설도 제지 해야 할 것이며, 광고충들도 걸러내야 할 것이고, 사기의 위험에서도 벗어나야 할 것이고, 문의사항에 대해서도 빠른 대처하는 등 여러가지 움직임이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뒷받침을 하는게 운영자들이 해야할 몫 이고, 나머지는 회원들 스스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모여서 카페의 활용도, 필요성, 재미를 만들어 나가다보면 공동체가 만들어 질 것이고 자연스레 회원은 늘어날 것이며 그것을 통해 노출빈도도 많아질 것이다.
그렇다, 운영자는 그들이 활동하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일 뿐이다.
여기서 하나의 예를 더 들어보자.
우리는 중고물건을 사거나 팔 때 무엇을 먼저 떠오르는가?
네*버 중고나* 를 떠올렸을 것이다.
과연 그 카페는 운영진들이 그만큼 만들었을까?
물론 운영진들의 노력이 없지는 않겠지만 유저들의 활동과 입소문을 통해서 그만큼의 규모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스팀잇도 마찬가지다.
운영진이 코인을 쥐락펴락 할지언정 진정한 주인은 바로 사용하는 유저들이다.
우리가 스팀잇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영진도 유저도 같이 단합이되면 좋겠지만 사실상 그게 잘 되지않아서 조금 아쉬운 것 뿐이다.
어쩌면 노력하는데 성향이 우리랑 안맞는 것일지도.
여기서 카페와 비교해서 잘 생각해보자.
고작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조그만 카페가 이 정도인데,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팀잇은 어떨까?
더군다나 아직 SMT(카페)는 나오지 않았고, 검색기능과 개인 블로그만 있는 스팀잇(네*버) 이라면?
나도 그 가능성의 끝은 짐작 못하겠다.
하지만 확실하게 느끼고 있는 한 가지가 있다.
아직 시작도 안했고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그렇기에 우리들은 아직 초기 진입자라고 생각한다.
초기 진입자의 중요성은 스팀코인판을 통해 많은 유저들이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내가 처음 스팀잇에 들어왔을 때보다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졌음에도 분위기는 그때와 정말 많이 다르다.
그만큼 진짜배기 사람들이 남아서 노력하고 있음을 느낀다.
아마도 코인의 가격이 오른다면 성장하는 속도는 배가 될 것이다.
거래소 계좌 없으면 내가 환전 해줄테니 그냥 열심히 쓰고 모으고 꾸준하게 소통했으면 좋겠다.
그게 우리의 자산이 될 것이고 스팀잇의 한 획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