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늘 뭔가 하고 싶어하지만 늘 시작만해놓고 꾸준히 하질 못해서
마음으로만 시작했다가 결론을 내놓고 시도하지 않은 것들이 태반입니다.
이번취미도 이리저리 간만보고있다가 아이 선물 핑계로 시작하게 된 코바늘뜨기인데요
이제 아이것보다 제 심신수양의 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아이것은 나중에 이야기 할 기회가 생기겠지요). 취미생활 중 제일 오래(8개월?ㅎㅎ)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이 취미가 지속가능하게 된 매력은 도구가 간단(코바늘, 실)하며 과정이복잡하지 않습니다. 도구만 있으면 에코백이나, 그물주머니, 수세미 등을 시작부터 완성까지 할 수 있습니다(물론 실 자르는 가위 정도는 필요해요). 또한 과정이 간단합니다. 재봉틀 같은 경우 원단을 재단해서 그리고, 자르고, 시침질(핀), 본 바느질 등 안해본 제가 생각해도 많은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만, 코바늘은 그냥 뜨면 됩니다. 도안대로. 코바늘은 십분이라는 시간이 있어도 시작할 수 있고, 공간도 많이 필요 없어요. 실타래가 놓일 수 있는 자리(제 무릎위?)만 있으면 되구요.
제가 좋아하니 좋은점만 늘어놓게 되네요ㅎㅎㅎ.
여튼 코바늘 장점을 이야기 하려고한게 아닌데 서론이 길어졌네요.
코바늘을 하다가 종종 실이 풀어지는 것을 신경 안쓰고 하다보면 실이 마구 엉켜버리는데요. 이런상황에서 또 고민합니다. 자를까?풀까?
자를까하다가 그러면 남는 실이 얼마 안되서 뜨던 것 마무리를 못하거나 새로운걸 만들 수 있는 분량도 아니고
풀자니 시간도 써야하고 심호흡을 몇 번이나 해야하는 마음쓰는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에효~
근런데 실상은 늘 풀어요. 코바늘뜨는것보다 시간을 더 쓸때도 있지만 심호흡도하고, 쉬었다 풀기도하고 결국 풀어요. 하도 그래서 이제 심하게 엉키기전에 수습하기도하구요. 풀어서 아직 후회해본적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