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과 관계 없이 현 스팀잇 상황에서 불편한 표현들에 대해서 죄송합니다. 쥐어짠다->퍼올리다로만 썼어도 글의 분위기가 상당히 다를 수 있듯 (그 표현만이 문제는 아니란 것도 잘 압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게 말이니까요. 비록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큰 방향 자체에는 여전히 변함없는 저의 생각을 담았을 지언정, 스팀만의 이야기가 아닌 세상 일반적인 이야기를 함께 한 것일지언정, 현 스팀상황에서 보다 신중한 표현을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럴때 종종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스팀잇 이게 뭐라고 내가 신경쓰나.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면 그만큼 저도 애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 글에서 좋은 방향으로 의미를 찾자면 그 정도로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은 열려있는 플랫폼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곳으로 스팀만한 곳이 없습니다. 실제 제 경우 밖에서는 스팀의 긍정적인 부분 많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보상이 주어지는 탈중앙화 SNS란 개념 자체가 성공하기 매우 어려운 것만은 분명한 것인데, 계속 사고 스테이킹하고 억지로 회원 끌어오고 이런식의 다단계 스타일의 글들과 각종 맹목적 희망회로 일변도의 글을 보게 되면 주제 넘는 참견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애정을 가진 스팀잇의 이미지가 그렇게 외부에 비춰지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제 기본적인 생각은 일단 스팀잇 활동 자체가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 재미를 느끼는 부분도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요.
제 개인적으로도 스팀잇의 상황과는 별개로 매우 바쁜 상황이기에 원래도 활동은 줄일 계획이었지만, 한동안 스팀잇의 상황 자체에 대한 글을 안 쓸 계획입니다.
가끔 시간될때 이것저것 만들어 보도록 하고 의미가 있을만한 통계자료라도 올리는 방향으로 고민을 해오던 중입니다. 아마 스스로가 당분간 스팀잇의 상황과 관련된 마지막 글이란 생각에 아마 더 강한 표현들이 쓰여지지 않았을까도 생각합니다.
저 역시 채굴용 포스팅을 하긴 할것 같은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비록 그 스팀을 팔아 서버유지비를 내진 않는다 할지라도 서버 유지비도 안나오는 상황이라면 스스로가 스팀잇활동에 의미를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무상 제공되는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보람을 느낄 수 없을 것이고 제게 보람은 스팀잇 활동에 재미와 더불어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래도 유익한 통계 정보 등을 포스팅할 수 있도록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스팀잇 활동이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분명 억지로 글을 쓰게 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굳이 모두가 채굴용 포스팅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되게끔 1000% 보팅을 만드는 게 나을지도에서 생각한 부분을 busy 보팅에 시간날때 구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 글 때문에 시간 쓴거 생각하면 만들고도 남았을텐데ㅠㅠ 이래서 글을 더더욱 쓰지 말아야겠습니다. 아직도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은 많은데 시간은 한정적이니까요.
본문 글은 지우는 것도 사실 블록체인 특성상 큰 의미가 없으므로 남겨둡니다. 감사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위기를 미리 감지할 능력이 되는 사람부터 떠난다. 보통 해볼 거 다 해보고 떠나기 때문에 대개 떠나는 사람을 비판할 수 있는 상황보단 반대의 상황이 많다.
이 우물은 신기하게 쥐어짜내면 물이 계속 나온다.
이렇게 쥐어짜내서는 안되고 수로를 연결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그를 현실화 할수 있을만한 사람들이
계속 쥐어짜낼 궁리만 하는 모습에 회의를 느껴 떠난다.
우물 주인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쟁여둔 물을 꺼내 인심을 베풀고 남은 사람들도 결속력을 다진다.
엄청 좋은 우물인데 남들이 몰라준다 한탄한다.
우물을 대대적으로 보수확장해줄 더 좋은 주인이 나타나진 않을까 막연한 기대를 품는다.
이 우물은 신기하게 쥐어짜내면 물이 계속 나오긴 한다.
우물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이 보이면 어떻게든 끌어와서 남은 물을 함께 쥐어짜낼지 고민한다.
억지로 끌고 와도 박수를 받는다.
하지만 물을 많이 먹기 시작하면 눈치를 준다.
약간 작아진 우물에서 기회가 오며 그것이 자기 자신의 능력이라 착각하고 우쭐해한다.
이것이 자신의 능력이 아닌 우물이 작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을 정도의 능력이 되는 사람이 또 떠난다.
다시 좀 더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기회가 온다.
정작 이미 우물을 떠난 사람은 더 넓은 세상에서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우며 노력하고 있다.
가끔 바깥 세상을 보고 오는 사람도 애써 현실을 부정한다.
물이 콸콸 흐르는 모습을 보고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바깥 세상에서 뭔가 배워 오기 보단, 또 바깥 세상으로 나아가기 보단
힘을 합치면 더 많은 물을 쥐어짜낼 수 있는 신비의 우물 전단지를 뿌리고 온다.
연일 작은 우물에서 밤낮 울려퍼지는 노래에 우물 근처에 살던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간다.
신비의 우물 전단지를 보고 호기심에 모여들뻔 한 다른 마을 사람들도 이건 아니다 싶어 지나쳐간다.
우물 하나가 아니라 마을을 하나 살까 새로 만들까 고민하던 사람도 서둘러 지나쳐간다.
더 이상 짜낼 힘도 마실 물도 눈에 보이지 않을때야 비로소 깨닫는다.
억지로 함께 쥐어짜내 우물이 더 금방 말라버렸음을.
어느덧 우물 주인들은 우물을 떠난지 오래라는 것을.
ps. 이미 댓글로 충분히 설명한대로 스팀을 포함한 것은 사실이나 스팀에 국한하여 적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또한 비유는 어디까지나 비유이고 강조를 위함이니 이를 글자 그대로라든지 자신이 해석하고 싶은 대로 해석해서 비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이런 글이 기분 나쁘다면 도가 지나친 아부성 글, 현실성 결여된 희망회로글들은 외부에서 어떻게 보일지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저의 바로 이전글들이 스팀에 대한 아이디어, 희망적인 글(비록 사실은 알수없으나)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여전히 스팀에 조금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잘 나가던 IT서비스도 유행에 따라 저물게 마련인데 쇠락해가던 서비스가 되살아나는 경우는 정말 드물거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실제 저 위 글에서 처럼 능력있는 직원들부터 나갑니다. 그렇다고 또 스팀잇에 남아 있는 직원들이 다 무능력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수차례 이야기한대로 대우받는 만큼의 능력자+스팀에 대한 신념 또는 본인 지분이 크든, 친분이든 다양한 이유로 남아 있겠죠. 요지는 냉정한 현실을 인식하고 개선할 생각을 해야지 현실을 무시하지는 말자는 것입니다.
전 스팀 가격은 왠만하면 예측하려는 시도조차하지 않는데 임대해서 10배 보팅받는 서비스 나올때 최소 반토막 이상 예상했고, 개발자 한명, 그렇다고 자본력이 있지도 않은 니트로스 쏟아져 나올때 또 다시 반토막 이상 예상했습니다. 이자소득대비 터무니 없이 높은 고수익이 규모있게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가 없지요. 그런데 그렇게 글 쓰면 싫어들 하실테니 쓸수가 없을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뉘앙스를 캐치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계속 적지 않은 스팀을 가지고 있고 제가 파워업을 해야하는 서비스라던지 이것저것 만드는게 스팀을 너무 긍정적으로 봐서가 아니라는 것도 주의하시라고 종종 알려드리기도 했습니다. 가격은 누구도 모릅니다. 저는 제 기준에선 휴지가 되도 상관없는 수준의 스팀을 보유하고 있을 뿐입니다.
정말 좋으면 알아서 옵니다. 굳이 홍보하지 않고도 알아서 올 수 있게 해야지
현실 다 무시하고 좋은 척 해봐야 결국엔 역효과밖에 안난다는 것입니다. 다단계로 밖에 안 보일 겁니다.
실제 최근 뉴비를 데려오신다는 분들. 애초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설명해주면 상관없지만 그런말 쏙빼고
억지로 끌고와서 은근슬쩍 투자며 스테이킹 압박주고 그러면 정말 다단계와 무슨 차이일런지. 본인 이미지에도 분명 엄청 악영향이 갈텐데.
스팀없이 비판한다는 소리 듣기 싫어 저도 가지고 있는 2만스팀 정도 되는데 저도 내리면 손해인데 할말은 하는 겁니다.
꾸준하게 직간접적으로 스팀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이 이 정도의 표현을 쓸 수 없고 애초에 기여도를 떠나 이정도의 표현이 수용될 수 없다면 그거야 말로 문제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