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inary animals book
안녕하세요. 뉴욕아트북페어 포스팅에 이어서 아론의 동물책을 소개해드릴까합니다. ㅎ 제 첫 개인전때 만들었던 핸드메이드 책자입니다. 딱 30권만 만들었는데 첫날 완판 신화를 이루었습니다. 전시장에 관람용으로 놓아 둔 책까지 모두 도둑맞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결국 만들어 놓은 책자가 모두 사라져서 전시후에 소장용으로 한권만 따로 만들었습니다. 오래됐는데도 아직 상태는 괜찮은것 같네요. 아마 뉴욕아트북페어에 나왔다면 업그레이드된 이런 책자와 티셔츠 등을 저도 준비했을 거 같습니다.
종이는 프랑스 판화용지를 사용했습니다.(아마도...) 로고는 나름 양인지 강아지인지 그런류의 동물을 형상화 한건데 지금보니 잘 모르겠네요. 이책의 포인트는 판화용지의 끝에 찢어진 듯한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커버를 만들었습니다.
첫 페이지는 간단한 소개글을 넣었습니다. 그 다음페이지들 부터는 펜으로 그린 동물들입니다. 펭귄과 새우입니다. 0.1mm 펜으로 그리는 작업을 쭉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동물 하나 추가한 이후로 작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글에 소개한 himma라는 친구 작품 참 편해보이죠. 원래 히마작가의 작품은 정말 깔끔하면서 꼼꼼한 작업으로 유명했었는데요. 어느날 스타일을 확 낙서처럼 바꿔버렸습니다. 그것도 요즘 작업들보면 얼마나 더 단순하게 그릴지를 테스트하는 느낌까지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궁금해왔던 질문을 했었는데요. 지금 작품도 난 정말 좋아하기는 하는데(상처받을까봐 소심하게 일단 칭찬을,,,) 전에 그림에서 왜 스타일을 바꾼거야? 라고 물어봤습니다. 히마가 잠깐 생각하더니... 전에 그림은 그리는데 힘들었다고 합니다. 시간도 걸릴뿐더러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그림그리는게 어느날부터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거 같다더군요. 그래서 지금 스타일로 편하게 바꾸니 그림그리는게 재미있고 오랬동안 지금까지도 할 수 있었던거 같다고 하네요. 이후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도 어느날부터인가 0.1mm펜을 들고 어떨때는 한달간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하는게 두려웠던거 같습니다. 역시 마음이 편해야 오래오래 할 수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제 작업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10월에는 또 그룹전시가 있는데... 이번에는 완전 자유로운 작품을 내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ㅎ
노루와 소입니다. 노루 그림은 개인적으로 참 애착이 가는 그림입니다. 이런 스타일을 시작한 계기가 된 그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한장한장 넘길 수도 있지만 이렇게 펼쳐지기도 합니다.
배경이 작아서 다 펼치지 못합니다. 이렇게 길게 길게 펼치는 책입니다. 왼쪽부터 거북이, 잉어, 노루, 소, 펭귄, 새우, 자라, 용 입니다.
병풍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책자입니다.
뉴욕아트북페어를 핑계로 오랜만에 제 그림을 소개해봤습니다. 아래는 개인전과 그룹전 전시풍경입니다.
전시 사진을 올리고 싶었는데 슬프게도 첫 개인전 사진이 이것 뿐입니다. 갤러리도 사라지도 노트북에 담겨있던 사진들도 컴터가 고장나면서 다 사라져버렸네요. 작아서 죄송해요. 저 시절에도 스팀잇이 있었다면 포스팅하면서 기록에 남았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스팀잇의 좋은점이 보팅을 받는 것도 있지만 기록의 의미도 참 큰 것 같습니다. 제 작업 자료들도 틈틈이 올려야겠습니다.
이건 그룹전 모습입니다. 저의 원본 그림은 보통 A4용지 사이즈 정도입니다. 보통 전시를 할때는 작은 사이즈들 그림을 모아서 전시를 하기도 하지만 큰 갤러리에서 할때는 실크스크린으로 크게 만들어서 전시를 하기도 합니다. 0.1mm로 그리기때문에 뻥튀기를 어느정도 해도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더라고요.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일주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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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from my blog with SteemPress : http://www.steemcoffee.co/magazine/2018/10/01/imaginary-animals-book-%ec%95%84%eb%a1%a0%ec%9d%98-%ec%83%81%ec%83%81%ec%9d%98-%eb%8f%99%eb%ac%bc%ec%b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