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어린 어린 남매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돌아가셨습니다.
동생이 기차에서 신발을 잃어버렸지요
누나는 동생을 꾸짖었습니다
"이 바보야 자기물건 하나 못챙기고.
너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기차가 도착하고 둘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영원한 이별이 되었습니다
동생은 수용소에서 죽음을 맞이했고
누나는 운이 좋아 살아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동생을 보내고 살아 나온 누나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내가 남길 마지막 말이 되기에 부족한 말은 앞으로 절대 하지 않으리라."
얼마나 후회를 많이 했을까요?
동생이 죽기 전에 떠올릴 자신의 모습이
바보라고 비난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과거로 돌아가 그 순간을 바꾸고 싶었을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오늘 집 나오기 전
사랑하는 가족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어떤말이었나요?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말이었나요?
물론 매순간을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로 채울 수야 없겠지요
때로는 거절도 필요하고, 따끔한 한마디도 필요하니까요
다만 가까운 사람을 대할때 우리가 하는 말이
가깝다고 더 함부로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중에서-
어제 비가오는데도
첫째녀석의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해
둘째녀석을 아기띠하고 밖을 나섰습니다
전철로 두 정거장에 시장이 있어
두정거장 쯤 괜찮겠지 했는데
제 생각은 오산이었습니다
비는 많이 오고 애는 챙겨야하고
장까지 봤으니 짐도 있고
지하철 엘리베이터는 고장이나서
계단으로 두 아이를 데리고 내려가는데
나도 모르게 화가 났습니다
첫째녀석에게 모진말이 나가더군요
굳이 그런말을 안해도 될텐데말이죠
전철을 타고 있는데 저 멀리서
"애기 엄마 힘들텐데 여기 앉아요"하며
할머니 한분이 자리를 양보해 주셨습니다
남도 모르는 날 배려해주는데
나는 첫째녀석이 가족이라고 가깝다고
너도 내 상황이해하겠지?하며
너무 모진말을 해댄건 아닌지
조금만 참으면 화도 누그러졌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일 나름대로 하긴 하지만
매일 낯설고 모르겠는게
육아인가봅니다
언제쯤 육아전쟁이 끝이날런지요
저 글을 보며 또 반성과 노력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