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당곡 사거리 근처에
이자카야같은 분위기의 일본식
가정식당 "하정"이 있습니다.
크지 않은 아담한 식당인데
저녁에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북적북적해서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픈 주방 둘레로 바가 있고,
테이블과 작은 좌식 방이 따로 있는
운치있는 구조였어요.
메뉴는 규동과 소바, 초밥, 나베 등의
식사도 준비되지만 술안주에 잘 어울리는
모듬 사시미와 튀김, 멘치가츠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그라탕과 파스타, 감바스,
치즈바게트처럼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메뉴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생연어와 규동, 가쓰오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생연어는 얼음이 담긴 비스듬한 그릇에
두툼하게 담아 나왔는데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워서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소고기 덮밥(규동)은 무난한 맛이었어요.
짜지 않고 담백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죠.
가쓰오 가지는 처음 먹어봤는데
별미더라구요. 다시 간장 국물에
푹 담궈진 가지가 보들보들
부드러웠구요, 국물이 짜지 않아서
국물만 따로 떠 먹어도 진한 우동국물
먹는 기분이었어요.
오징어 튀김을 추가로 시켰는데,
방금 튀겨 나와서 바삭바삭 쫄깃쫄깃
맛있었어요.
식당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붐볐는데, 대부분 여자 고객들이더라구요.
비엔나 모찌 그라탕, 모짜렐라 치즈 튀김 등
양은 적으면서 단짠 느낌의 안주 음식이 많아
여성취향을 저격해서일까요.
매월 계절에 따라 메뉴도 자주 바뀐다고 하니
다음에 또 방문해 봐야 겠어요.
맛집정보
하정식당
이자카야 일식당 “하정식당”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