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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으며 음식을 먹는 고독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활동이라 할 수 있다.
-[일본 TV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오프닝 나레이션]-
-서울시 송파구 아산병원-
주치의: 오... 수치가 다시 정상을 회복하셨네요.
이 그래프 보이시죠?
고추참치: 정말요??? 네!! 보입니다!
주치의: 정상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간수치도 더 좋아졌고..
보자... 문제될거 하나도 없네요. 이대로 쭉 유지하시면 될 거같습니다..
고추참치: 으하하하하. 감사합니다. 술을 끊었더니 금방 좋아지더라구요!!!
주치의: 다행이네요. 한 두잔 정도는 괜찮지만 예전처럼 다시 폭음은 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럼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고추참치: 감사합니다!!!
휴..... 다행이다.
요근래 다시 컨디션이 회복 된걸 몸으로 체험하고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몸이 좋아졌다는걸 알게 되니 더 기분이 좋아지는걸?
기분이 좋아지니 무언가 맛있는것을 먹고 싶어졌다.
밥?
아니야... 오늘은 면이 땡기는군.
그것도 진~한 돼지뼈 육수의 라멘이 땡기는데.....
그러나 이쪽은 맛있는 라멘집이 없어!
-삐리리리리리-
고추참치: 여보세요?
친구: 야 너 어디야? 신촌으로 온다며?
이런.... 신촌에 약속이 있다는걸 깜빡했다.
아! 신촌에 그 라멘집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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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친구: 야~~~ 고맙다. 덕분에 좋은물건 싸게 잘 샀어.
밥은 내가 살테니까 어디 갈래?
이 친구는 라멘을 싫어한다. 그러나 난 라멘이 먹고싶다.
그러므로 친구를 버린다.
고추참치: 내가 바로 다른 약속이 있어서 지금 가야되는데
담에 밥사줘 오키?
친구: 아 뭐야.... 지금 아님 안 사줄껀데?
이자식이?
그러나 나는 먹고싶은건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특히 신촌까지 왔다면 이곳에서 꼭 먹어줘야 하는 라멘이 있다.
고추참치: 야... 그냥 다음에 쏴. 나 간다.
친구: 어...어??? 야.. 얌마!!!!
후후.... 탈출 성공이다.
이런....빠르게 뛰었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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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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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죽이는군! 그 라멘집을 가볼까???
점원: 이랏샤이마세~~~ 혼자이신가요?
이쪽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메뉴고르시고 불러주세요.
보자....
한때 여기 근처에서 살면서 대부분의 메뉴를 먹어봤지만
역시 돈코츠라멘이 제일 좋다.
마침 배도 많이 고프니 세트메뉴를 시키자.
면굵기는....제일 굵은 드래곤멘!
그리고 숙주와 파 마늘 도 많이넣자. 공짜니까!
고추참치: 여기 주문이요~~
점원: 네 말씀하세요.
고추참치: 차슈돈부리세트로 해서
면은 드래곤멘으로 해주시고 숙주많이 파많이 마늘 많이 부탁드립니다.
혹시 지금 면추가 가능한가요?
점원: 네 가능합니다만... 세트먹고 일단 더 시키시는걸 추천드려요. 공짜긴 하지만 남기시면 아까우니...
고추참치: 아.. 듣고보니 그렇네요. 그럼 일단 그렇게 세트 부탁드립니다.
점원: 알겠습니다.
여기 차슈돈부리세트에 면은 드레곤면 숙주 많이 파 많이 마늘 많이!
언제나 이곳은 활기차다. 몸이 멀쩡해서 맥주도 마시고 싶지만... 세트에 맥주까지 먹으면 너무 배가 부를 수 있으니...
좀 먹다가 시켜볼까?
점원: 차슈돈부리세트 나왔습니다~~~
이야~~~ 오랜만이지만 양이... 엄청나구나!!! 전혀 변하지 않았어
일단 국물부터 마셔보자.
어흐~ 이 찐한 국물!!! 이맛에 돈코츠를 먹지!!
역시 부탄츄로 오길 잘했어.
면은... 역시 제일 굵은면으로 선택하길 잘했군.
씹는 식감이 아주 일품이다. 그리고 숙주와 파 마늘이 돈코츠의 느끼함을 잘 컨트롤 하고 있는걸? 좋은 밸런스다.
이 맛이 너무 그리웠다니까....
동네에는 왜 이런 라멘집이 없는건지~~~
이런... 돈부리를 잊을뻔 했군.
자 그럼 같이 먹어볼까????
돈부리는 비교적 평범하지만 라멘과 함께라면 잘어울리는 콤보다. 마치 캡틴아메리카와 함께 움직이는 팔콘처럼 말이지.
후......
세트를 다 먹으니 배가 부르다.
면추가를 안한건 정답이었어... 역시 직원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점원: 안녕히 가세요~~~
후후.... 오랜만의 단골맛집을 순회했더니 기분이 좋아졌다.
비록 친구놈을 버렸지만 그럴 가치가 있는 라멘집.
다음에 기회된다면 다른 세트메뉴도 먹어봐야지.
자 그럼 배도 부르겠다. 지하철이 붐비기전에 빨리 집으로 가볼까?
[더욱더 자세한 리뷰와 메뉴는 http://place.map.daum.net/21572456#review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맛집정보
부탄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로5길 26-9
고독한 테이스팀[신촌 부탄츄]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고독한 미식가 혼자 먹기 좋은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