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토요일 잠깐 몇 시간 !
그나마 그것도 아이들이 크니
나름대로 바빠서 뛰쳐나가기 바쁘다.
간만에 가족 모두 외식을 하자고
하니 딸 아이는 토요일 만큼은 늦잠을 자고 싶다고 일어나지 않는다.
큰 아들은 곧 시험 기간이라 그런지 외식을 할 기분이 아니라며 거절을 한다.
막내 아들은 친구 생일 파티에 초대 받았다며 부지런히 나가 버렸다.
편하기도 하고 섭섭 하기도 하고...
평소 좋아하는
돼지갈비를 먹으러~~
우리 가게 근처 3층 건물에서 무한 리필 돼지 갈비 가게를 하고 계시는 사장님!
지난번 일을 마치고 우리 가게에 치맥을 하러 왔는데 마침 늦은 시간이라 양배추 샐러드가 떨어져서 드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삐쳐서 다시는 안 오겠다고 가버린 속 좁은 사장님..!
그 마음 좀 풀어 줘야지 싶어서
그집으로 향했다.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ㅎㅎㅎ
돼지갈비에 대해서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숯불위로 직행 구우러 들어갑니다.ㅎ
밑반찬은 깔끔하게 예쁘게도 나온다.
맛도 깔끔하고 예쁘다.
도토리묵 냉채도
시원하게 한 그릇 내다 주시고
한점 남기지 않게 돼지갈비를 해치우고 마지막으로 차돌 된장찌개에 밥 한 그릇 뚝딱~~
보아하니 사장님 기분은 좋아 보이시고 맛있는 돼지갈비 포식한 나도 즐겁다.
사장님 다음에 봬요
양배추 샐러드 준비 해서 많이 드릴게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파트 상가내 슈퍼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
아...이런 횡재가 있을까?
장바구니를 들고 바닥만 무심히 쳐다보고 걷는데, 5만 원짜리 지폐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다.
아 이걸 어떡하나?
당신 거냐고 물어 볼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멀리에는 경찰서를 가야 되나?
그런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착한 어린이가 아니다.뒷 주머니 속으로 일단 찔러 넣는다.ㅎㅎㅎ
길을 걷다가 갈비 값을 주웠다.
이걸로 스팀이나 살까?
명륜진사 갈비:춘천시 퇴계동 968-7
033-262-9772
맛집정보
명륜진사갈비
길을 걷다 길을 걷다 갈비 값을 주웠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먹는 건 육류 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