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따윈 필요 없다. @ 구리맛집
오랜만에 평일 낮에 어머니, 작은 누나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게됐습니다. 큰누나의 제보에 의하면 마침 우리가 있던 근처에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길래 찾아가봤습니다. 간판에서부터 풍겨오는 자신감. 특별한 상호도 없이 그냥 〔손 칼 국 수 전 문〕. 아니나 다를 아래 사진처럼 줄이 길어서 놀라며 큰누나에게 저 사진을 보여줬더니..
"어? 오늘은 줄 짧네? 아직 12시 안돼서 그런가보다~"
놀랬습니다. 그리고 기대됐습니다. 과연 맛은 얼마나 좋을지?!
20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칼국수 집이라서 회전율이 빠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금방 일어서진 않더군요. 심지어 2명 손님은 4명 테이블에 합석해서 앉혔는데도 말이죠. 물론 그 이유는 음식이 나오고 알았습니다.
오직 음식으로 승부하는 곳임을 보여주는 인테리어 입니다. 아니 인테리어라는 단어를 쓰기 민망할 정도로 1도 신경쓰지 않은 실내 모습입니다. ㅎㅎ 자리에 앉으면 시원한 물 깍두기와 살짝 설익은 배추김치 항아리가 있습니다.
한식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김치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늘 식 전에 미리 세팅된 김치를 털어버리곤 하죠 ㅎㅎ 야무지게 접시에 김치를 담아서 먹습니다. 깍두기보다 배추김치를 선호하는 편인데 여긴 깍두기가 더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어머니와 누나도 배추김치가 너무 맵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벽에 써있습니다. ㅎㅎ 조심하라고
서두가 길었습니다. 드디어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일단 양에 압도됩니다. 회전율이 좋지 않은 이유가 이거였습니다. 양이 많으니 빨리 일어날 수가 없는것입니다. ㅎㅎ
저희 어머니처럼 조개 육수를 좋아하시는 분께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닭육수 베이스의 칼국수입니다. 손칼국수답게 면이 탱글탱글 식감이 좋습니다. 꽤 굵직해서 입안을 꽉 메워주는것도 좋더군요!
보시는 것처럼 부추가 한 가득 들어와있어서 제 취향을 한 번 더 저격해주었고 면과 함께 감자를 같이 익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릇마다 차이는 있는 것 같은데 제 그릇에는 감자가 너무 많아서 끝에 마시는 국물이 너무 되직해져 아쉬웠습니다. ㅎㅎ
아참 그리고 부추는 리필이 됩니다!
배불리 먹고 고개를 들어보니 아직도 줄이 길더군요 저 줄이 두 겹까지 늘어났었는데 나갈때 쯤 되니 다시 한 겹으로 줄어있었습니다.
나오기 전에 매장 한 번 찍어주고 주방까지 둘러보려고 했더니.. 영업비밀 나간다며 주방을 찍지 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위생적인지 정도만 보고 싶었는데~ 까비..
실내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 단일 메뉴로 가격은 8,000원입니다!
나와서 매장 전경까지 찍었습니다. 찾아가시는 분들 어렵지 않으시도록! 구리 교문 사거리에서 좋은 아침 병원쪽을 보면 건물 2층에도 당당히 손칼국수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맛집정보
손칼국수전문
■ Tasteem / 상호따윈 필요 없다. @구리맛집 〈손 칼 국 수 전 문〉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