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르캉입니다. 오늘은 거의 60시간만에 집에 들어와서도 또 글을 씁니다. 스팀잇 중독에서 의존증으로 넘어가는 단계네요. 저는 길고 긴 [스팀잇의 거짓말]시리즈 연재를 끝내고, 잠시 막간의 휴식을 위해 님이 주최하신 위보스 밋업에 참석했어요.
위스키와 보드카를 마시는 스티미언을 위한 품격있는 모임, 위보스! 위보스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올 때 위스키 혹은 보드카, 아니면 멋진 술을 한 병씩 가져올 것. 저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파는 금뇌조(페이머스 골든구스)를 두 병 가져갔어요.
규칙은 한 병을 가져가는 거지만, 마시다 만 거라 반 병밖에 안 남은 위스키를 가져가기는 조금 부끄러웠거든요. 집에서 글을 쓰다 기쁘면 한 잔, 슬프면 두 잔씩 홀짝홀짝 비우다 보니 금새 사라져 버려요.
여기서 있었던 즐거운 일들은 다른 분들이 차고 넘칠만큼 이야기해 주셔서, 여기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분들의 설명에 맡기겠습니다. 사실 글을 쓴다고 금요일 새벽 네시까지 컴퓨터를 붙들고 있었더니 체력의 한계로 2차에 가자마자 뻗어 버렸거든요.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좀 아쉽네요! 다음에 또 볼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근처의 찜질방이 어디냐고 묻는 저를, 친절한이 재워 줬어요. 집이 얼마나 깨끗하고 편했는지, 저는 마치 제 집에서 잠들듯 이노빗님의 집에서 자고 말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어요!
그 다음날 이노빗님과 해장하기 위한 곳, 모이세 해장국입니다.
고기국밥 한 그릇에 7천원이라는 혜자스러운 가격과, 그릇에 담겨 나오는 날달걀. 오랜만에 먹어보는 옛스러운 국밥 스타일에 눈물이 왈칵...눈물로 간을 해서 먹었답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에 적당히 푸짐한 단백질, 콩나물. 음주 뒤에 오는 숙취에 정말 딱인 음식이었어요.
이노빗님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제가 계산해 버리고 같이 커피 마시러 갔습니다. 스티미언끼리 있으면 할 이야기가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커피 마시며 한시간 정도 떠들다가, 저는 이오스 밋업을 가고 이노빗님은 약속한 분을 만나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오스 밋업을 가서 브람드님과 브라이언님, 워나님, 상선님, 상섭님, 크리머님, 시세론님등 쟁쟁한 스타들을 만나는 데...!
(2부에 계속 안 됨. 모이세 해장국 이야기로 끝임. 근처에 사시는 분이 해장하러 간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