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로수길/관악구] 맥덕의 성지, 천국 "링고"
맥주를 좋아하는 관악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면 링고가 가까이에 있다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샤로수길에 다른 여러 펍도 가보았지만 링고만큼 만족스러운 곳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것 같거든요. 샤로수길에 위치한 링고는 건물 2층에 있는 2호점, 그리고 지하 1층의 3호점으로 나뉘어있습니다. 2층은 약간 캐쥬얼한 분위기이고 지하에 있는 3호점은 좀 더 고급지고 차분한 느낌인데 같이 운영되고있기 때문에 메뉴판은 차이가 없습니다.
내가 가고싶은 곳을 그냥 선택해서 가면 됩니다. 저는 차분하게 마시는 걸 좋아해서 지하 1층을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
지하 1층은 특히 혼자 가서 바에서 한잔 하기에도 괜찮은 분위기죠.
매우 매우 다양한 맥주 메뉴
링고에 가면 상당한 두께의 맥주 메뉴판을 받아들게 됩니다. 치즈 플레이트 뒤에 보이는 녹색 가죽으로 된 책자가 바로 맥주리스트가 있는 메뉴판이죠.

이곳에 맥덕의 발길을 끊이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선택지가 많을 뿐아니라 주기적으로 이 리스트가 꾸준히 업데이트 되기 때문인데요, 헤아려보진 않았지만 대략 100종에 가까운 맥주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많은 종류의 맥주가 다 생맥주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병이나 캔으로 제공되는 맥주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마트나 편의점 같은 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는 맥주들이기 때문에 꼭 생맥주가 아니어도 모두 마셔볼만한 가치가 있고 훌륭한 맥주들입니다. 특히 트라피스트 맥주는 이곳 링고보다 더 많은 종류를 취급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절하고 전문적인 직원

저는 여기에 오면 주로 한정판 맥주를 많이 마시는 편인데요, 여기 메뉴판에 보이는 것 같은 "블루문" 위트 비어나 투올의 "고제 투 딤 섬 레스토랑" 같은 맥주처럼요. 이런 메뉴들은 금방 바뀌기 때문에 다음번에 다시 링고를 방문하더라도 마시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대신 언제 방문하든 그에 못지 않은 새로운 맥주가 반겨줄 겁니다.
만약 너무 많은 선택지에 당황스럽고 결정장애가 올 것만 같다면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하면 됩니다. 메뉴판에도 자세한 설명이 쓰여있긴 하지만, 보다 더 친절하고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좋은 맥주를 추천해줄 겁니다.

그리고 캔이나 병으로 판매하고 있는 맥주더라도 직원이 예쁘게 빌드해주기 때문에 기부니가 좋습니다 ㅎㅎㅎ


또, 엄청나게 다양한 맥주들과 함께 그에 맞는 전용잔이 구비되어있어서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없는 맥주를 전용잔에 마시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맛있는 안주들


훌륭한 맥주가 많은 만큼 안주도 그에 따라줘야 음주의 즐거움을 보다 극대화 시킬 수 있겠죠! 제 생각에 링고는 그에 적합한 안주도 잘 제공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1~2만원 선의 적절한 가격대에 다양한 안주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소세지, 퀘사디아, 갈릭 쉬림프 구이, 치즈 플레이트 등이 있는데요- 이 또한 선택장애가 올 것 같다면 지금 마시고 있는 맥주에 어떤 안주가 어울릴지 페어링을 부탁하면 직원이 적절한 추천을 해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의 메뉴들에 어느정도 익숙해진다면 느긋하게 메뉴판을 공부하며 선택을 곧 즐기게 될 거에요.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든 실패란 없을 거라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죠!
샤로수길 펍 중에서는 정말 링고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가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맛집정보
링고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가볍게, 맥주 한 잔에 참가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