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찌감치 이번주 마감을 다 끝냈습니다. 회사로 출근할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아내에게 들은 순대국 맛집이 생각나 어떤지 가보았습니다. 아직 오전11시라 손님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토종 순대국 정식을 시켰어요. 순대국, 순대와 내장으로 구성된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첫 숟가락으로 국물만 떠먹었습니다.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을만큼 풍미가 있었어요. 새우젖을 두 숟가락 넣어서 다시 국물을 떠먹어보니 처음 먹었을 때와 맛이 또 달라졌습니다. 계획에도 없던 소주를 시켰습니다. 순대국에 있던 순대와 내장을 차례로 먹은 뒤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시베리아 한파로 얼었던 몸이 절로 녹으면서 마감도 했겠다, 잠이 솔솔 왔습니다. 그리고 따로 내온 순대와 상추를 입에 넣으니 소주 안주가 따로 없더라고요. 점심 시간 때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들어올 때쯤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소주는 딱 반병만 마셨습니다. 토종 순대국은 8000원, 제가 먹은 정식은 1만원입니다. 양평동에서 유명한 곰탕집인 양평옥과 된장찌개 맛집 또순이네 근처에 있습니다. 자세한 주소는 아래를 참조할 것.
맛집정보
윤가당
[취재일기]순대국으로 속을 따뜻하게, 윤가당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고독한 미식가 혼자 먹기 좋은 식당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