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여기 짬뽕 엄청 시원하다고 해서 찾아간 집이에요.
평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자리는 거의 다 차 있었어요. 당연히 토마토짬뽕을 시켰어요.
토마토를 끓이면 느껴지는 특유의 시원하고 쏘는 맛과 짬뽕의 칼칼한 맛이 어우러져 전날 먹은 알콜의 숙취를 단번에 날릴 수 있어요. 끝맛은 토마토스파게티랑 비슷해요. 덜 매운 느낌.
고기를 굽는 분들도 있었는데, 제주에 고기 먹을데는 많으니 생략. 대신 땅콩막걸리를 시켜먹었는데... 차라리 소주를 드세요. 재미있는건 땅콩막걸리가 제주에서 만들어지는게 아니라는 사실. 땅콩이 많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업계 특성상 쌀이나 소맥분을 국내산을 쓰기는 어려워요. 장수막걸리 계열을 좋아하신다면 패스하시길 권해요.
감귤초콜릿도 제조원을 보면 육지산인 경우가 많아요. 제주에서만 살 수 있어서 선물로 구입하기도 하는데, 당연히 OEM일텐데, 제주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걸 알면 왜 배신감이 드는지...
다음에 또 간다면 역시 토마토짬뽕이죠. 해안도로 옆이라 도로 건너면 바로 경치 좋은 절벽이 있어요. 사진찍기 딱이죠. 간판을 보면 신라호텔에서 요리법을 전해준 것 같은데,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은 한 장 뿐이네요. ㅠ. 맛있는 음식의 단점이에요. 사진이 없다는거..
이중섭문화거리 언덕 중간에 있는 제주도 흑돼지집은 사진이 한 장도 없어요. 맛있는 집은 기록하기 어려워요.
맛집정보
해성도뚜리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682
토마토가 안보이는 토마토짬뽕, 해성도뚜리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이번엔 제주도, 휴양지의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