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일 지속되는 역대급 폭염에 입맛도, 기력도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럴 때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저도 요즘 입맛이 떨어져서 딱히 끌리는 음식은 없지만, 최근에 왜 그렇게 피쉬 소스(fish sauce, 동남아식 멸치액젓)가 맛있던지요. 아마도 식초가 가미돼서 감칠맛을 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기회가 되면 종종 태국음식점을 들러서 여러 음식들을 먹어보고 있는데요, 제가 맛본 여러 태국음식점 중에서도 단연코 1위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가게를 추천해드리고자 포스팅을 남깁니다.
자, 그러면 태국 음식에 빠져~ 봅시다!
타이어바웃(Thai about)은 부천대학교 앞에 위치해 있는데요, 대학교 앞에 위치해 있다보니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저렴한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장점은 보시는 바와 같이 사장님의 센서티브한 인테리어입니다. 계단을 올라가자마자 이렇게 확! 태국스러운 소품들이 손님들을 맞이하는데요. 내부도 근사합니다.
내부도 보시면 여기저기 예쁜 디자인들을 볼 수 있는데요.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1,2,3,4 라고 번호를 매기면,
- 가게 전경: 무엇보다 눈에 띄는 미러 볼(mirror ball)
- 벽면 액자: 태국 국기와 국토를 접목시킨 것이 예쁘다. (태국어로는 뭐라고 쓰여 있는지 모르겠....)
- 창가 모습: 역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 가게 중앙: 무엇보다 특징적인 소품은 정중앙의 아이스박스! 아이스박스 안에 태국 맥주가 한 가득 있다. 이것 때문에 뭔가 더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긴다.
어떠신가요? 정말 여기저기 예쁘게 꾸며져 있지 않나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경하다보면 심심할 겨를이 없으실 겁니다!
자, 메뉴판을 보시면 정말 가격이 저렴한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 날 타이 어바웃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가성비 좋고 맥주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맥주는 Cass 생맥주 300CC 두 잔이 나옵니다. 이상하게 저는 카스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편인데, 이날은 왜그렇게 달고 맛나던지.... 사진상으로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먼저, 카이룩커이가 나왔습니다. 계란을 튀긴 다음에 반으로 자르고 그 위에 쪽파와 마늘 후레이크 등으로 가니쉬(Garnish, 음식 외형을 돋보이기 위해 곁들이는 것)를 한 모습입니다. 새콤한 피쉬 소스도 곁들여져서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푸팟퐁커리가 나왔습니다. 푸팟퐁커리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메뉴일텐데, 게를 먹기 좋게 잘 다져서 커리와 함께 볶은 요리입니다. 이 집만의 가장 큰 특징은 끝에 살짝 감도는은은한 코코넛향입니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마지막에 콧등을 스치듯이 달달한 향이 감돌고 사라지는데... 그게 정말 예술입니다.
다음으로는 팟타이가 나왔습니다. 숙주 밖에 안 보이신다고요? 아닙니다. 숙주 밑에 돼지고기와 피쉬소스와 같이 볶은 생면이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왜 이 집처럼 감칠맛나는 피쉬 소스맛이 안날까요? 이 집 외에 다른 곳에서는 주문하는 족족 실망뿐이었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다 나왔으니까 먹어볼까요!?
(혹시 옥에 티 찾으셨나요? 푸팟퐁커리와 팟타이 나오기 전에 카이룩커이는 그냥 맥주 한 모금과 함께 순삭해버렸습니다ㅋㅋㅋ)
- 팟타이: 숙주와 함께 돌돌 말아서 한 입에!!!
- 푸팟퐁커리: 게를 커리에 푹 찍어서 밥과 함께!!!
자, 어떠셨나요?! 오늘 저녁은 태국 음식 어떠세요? 입맛 똑 떨어졌을 때, 새콤한 피쉬 소스(fish sauce) 들어간 태국음식 드셔보세요. 분명히 똑 떨어진 입맛이 다시 돌아오실 겁니다!
아, 그리고 계산하실 때 쿠폰도 챙기세요!
밑에 저 문구 보이시죠? 8,000원=도장하나! 저는 앞으로 5개만 더 모으면 팟타이를 먹을 수 있겠네요!ㅎㅎㅎ
맛집정보
타이어바웃(Thai about)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