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가 설 연휴를 맞아 귀국하여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저녁은 고등학교 친구 셋이서 함께 먹게 되었는데, 한 녀석이 급체를 해서 고기를 먹지 못하므로 고깃집에서 파는 된장찌개나 먹겠다고 했다. 여기저기 헤매다 체한 녀석이 추천해준 "시집"이라는 고깃집에 가기로 했다.
위치는 천호동 쭈꾸미 골목의 끝자락이었다. 평소 이 곳에 쭈꾸미만 먹으러 왔었지 삼겹살 집이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었는데, 꽤 입소문이 나있는지 8시라는 늦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시킨 것은 갈비살, 삼겹살, 항정살 등 여러 고기종류가 포함되어 있는 세트를 시켰다. 고기의 질이 상당히 좋았고, 직원 분이 구워서 먹기 좋게 잘라주니 매우 편했다. 명이나물, 백김치와 같은 밑반찬은 기본.
급체한 친구가 먹기 위해 시킨 청국장. 된장찌개가 아니라 청국장이 있는 것이 독특했다. 양이 많아서 몇 숟갈 뺐어 먹었는데 사이드 메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맛이 일품이었다.
오랜만에 보물 같은 집을 찾은 기분. 앞으로 자주와서 먹게 될 것 같은 집이다.
맛집정보
시집 그릴하우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천호대로158길 15-8
[고독한 대식가/Tasteem] 2019.02.05 천호동 쭈꾸미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숨은 고기맛집 "시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