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구경을 끝내고 끝자락으로 가면 하루에 200명만 오를수 있는 와이나픽추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예약을 한달전에 해야 오를 수 있을 정도로 와이나픽추에 들어가기 어렵다고해서 난 거의 2달전에 구매했다. 그런데 올라가는 동안 엄청난 후회와 피로가 밀려왔다.
경사는 이정도로 모두가 줄을 잡고 가야하는 경사다. 정말 거의 기어서 올라갔다. 거기서 한국인 박건우씨를 만났는데 나랑 동갑이고 군대 끝나고 처음 여행을 남미로 왔다고 한다 하하. 첫여행을 남미로 혼자 왔다는게 정말 대단하다. 나는 그 정도 깡은 없었는데.
와이나픽추에 올라 보는 마추픽추는 정말 조각만하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작은 돌조각들이 바로 마추픽추다. 엄청 작아보인다. 그만큼 개고생해서 올라갔다는 증거다.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와이나픽추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에 이러한 자연 터널을 볼 수 있는데.. 조심하자 밑에 더러운 물이 쫙 깔려 있어서 신발 더러워지기 딱 좋은 구간이다
고슴도치 처럼 튀어나온 안데스 산맥 사이사이로 흐르는 강물들.. 한국지리 시간에 배운 하회마을과 같은 지형이다.
올라갈땐 구름이 많고 비도 오고해서 마추픽추가 잘 보일까? 했는데 올라가니까 딱 해가 뜨고 구름이 걷히고 그 아름다운 마추픽추가 보인다. 역시 운하나는 타고났다.
마추픽추도 힘들어 죽겠는데 와이나픽추까지 오른내가 바보다. 하지만 정말 와이나픽추위에서 보는 강물과 마추픽추는 절경중의 절경이다. 오르는 동안 허벅지 터지고 땀이 막나오고 죽을거 같았지만 딱 올라서서 마추픽추와 산들을 보면... 왜 등산하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다.
마추픽추에 와이나픽추까지 더한 가격은 한 5만원 와이나픽추 가격만 2만원이다. 나는 7시부터 11시까지 표를 예매했는데 타임랩스찍다보니 늦게 도착해서 50솔 팁주고 다음팀에 껴서 들어간 슬픈 이야기 ㅠㅠ 와이나픽추 갈 사람은 시간 잘 보고 가는게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