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바람과 펑펑 내리는 눈 때문에 인도어 엑티비티 찾던 중 지인이 강추했던 이중섭 미술관이 생각났다.
전날 들린 맛집 남춘식당의 줄이 길어도 너무 길어서 바람 싸대기 맞으며 기다릴 수 없으므로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김밥을 투고해서 뒷좌석에 내팽개치고 결국 못 먹었다... 그래서 아침으로 짜아자안~
설마 이걸로 배 부를리가 있나...
제주 도착 첫 날 구입한 아라파파 홍차 밀크잼을 토스트에 듬뿍 발라서 냠냠~ 🍞
sns에 제주 아라파파 홍차 밀크잼 인증샷이 넘쳐나서 일단 자신감 있게! "5개 주세요" 하고 숙소에 오자마자 하나 개봉~ 첫 한 입 먹고... 이게 뭐야... 망했다... 아니야 한 입만 더 먹어보자! 하고 한 입 더가 두 입, 세 입, 네 입, 다섯 입~ 🙈 잼이 중독성 있더라구요. 뭐 근데 5개까지 살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1개면 충분해요.
배를 두둑히 채우고 부랴부랴 서귀포로 궈궈~ 🚗
이중섭 미술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면 왼쪽에 이중섭화가께서 살아 생전 가족과 함께 살던 단칸방이 나온다. 본인, 일본에서 만나 결혼한 일본인 아내, 그리고 아들 둘과 함께 살았던 4평 남짓한 단칸방... 4명이 누우면 꽉 찰 거 같은 공간에서 그가 그림을 그리며 생계를 꾸려 나갔다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가 젊은 나이(41세)에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났다는 문구였다. 이렇게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젊은 예술가들... 참으로 안타깝고 허망하다. 😔
이중섭 거주지로 가는 오르막 길
이중섭 거주지
단칸방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 황소
색감 굳, 생동감 굳 🌟
나머지 작품들은 돈내고 보세요옹~ 후훗 🙊
미술관 1층은 이중섭 화가의 작품,
2층은 초대 작가의 전시회 작품,
그리고 옥상으로 올라가니 이렇게 이쁜 뷰가 눈 앞에~
저 멀리 보이는 무지개 학교 sns에서 엄청 핫하던데!
날씨가 좋았더라면 파란 바다와 맑은 하늘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
이중섭 미술관 옥상 뷰
미술관 정문에서 쭉 걸어 나오면 이중섭 문화의 거리가 나와요.
길거리에 널부러져 있던 화분들 마저도 간지간지 좔좔~
내 눈에만? 👀
거리 바닥 곳곳에 있던 이중섭 화가의 그림들
이런 깨알 디테일 베리베리 굳 👍🏼
이중섭 문화의 거리가 생각보다 엄청 작더라구요. 미술관에서 큰도로까지 100m도 안되는거 같은데 아기자기한 샵들이 엄청 많아서 눈호강 했어요. 제가 마음에 들었던 샵 몇개만 소개할게요.
공방
미술관 맞은 편에 있는 공방인데,
서울 인사동, 삼청동에서 흔히 볼 수 있을지 몰라도
미국에 사는 내겐 언제봐도 정겹고 그리운 풍경이다.
이래서 해외 나가 살면 다 애국자가 되나보다 🇰🇷
바다보석
제일 마음에 들었던 샵!
심플하면서 유니크한 악세사리, 에코백, 엽서, 양초, 인테리어 소품 등등 볼거리가 정말 많았던 곳 🤩
집에 가져 온 엽서들... 하나같이 내 마음에 쏙~
숨비 아일랜드
세계 최초 해녀 케릭터 샵 숨비 아일랜드 🥽🐠
어린이들이 좋아할 아기자기한 용품들로 가득~
어린 자녀 있으신 분들 강추강추!
제주 바당 캔들
알록달록 색색가지 제주 바다를 담은 투명 캔들 🏝
샵이 캔들 전시회 느낌 뿜뿜~ 내가 가본 캔들샵 중 최고 이쁨! 제주도 살면 빨주노초파남보 하나씩 사서 집에 놔두고 싶다.
날씨 좋은 날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이중섭 미술관과 문화 거리- 두시간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니 서귀포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들려서 휘리릭~ 구경해도 좋을거 같아요. 😊
제주 여행 포스팅:
[Jeju] 화우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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