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올해 봄에 교토를 방문했는데 가을이 되어서 또 한번 들르게 되었습니다 .
교토에 오면 시간이 날때 꼭 가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윤동주 시인이 재학 했던 동지사(도시샤) 대학입니다.
동지사 대학은 도로를 두고 두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경비사무실(?) 같은 건물이 있는 쪽에 윤동주 시인 기념비가 있습니다.
여기 말고…
이곳입니다.
마침 올해가 동지사 대학의 143번째 축제였습니다.(11/26~11/29)
동지사 대학의 문패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교토에 있는 대학들은 보통 10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정에 들어서면 시간 여행을 하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
학교의 역사는 100년 이상이 되었다지만 그곳에서 수학하는 학생들은 언제나 20대 초반 아니겠습니까?
대학 축제답게 시끄러운 소리가 귀에 꽂히기 시작하네요. .
역시나 자판위에서 시덥지 않은 음식들을 팔고 있군요. .
응? 프로레슬링 포스터가 붙어있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링을 설치해 놓고서 정말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
(겁이 나서 가까이서 찍지 못했어요.. -.-;)
치어를 준비하는 언니들을 지나서..
이 금붕어들이 있는 조그마한 우물(?) 있는 곳에 다다르면
일제시대에 시인으로 활동하던 ‘정지용’시인의 기념비가 먼저 보입니다.
‘정지용’시인은 고등학교때 3.1운동 교내 시위를 주도해서 무기정학을 맞기도 했습니다.
그 후 동지사대학교에서 유학을 하시고 국내로 돌아와서 후진을 양성하는데 힘쓰셨다고 하는군요.
‘정지용’시인의 바로 옆에… ‘윤동주’시인 기념비가 있습니다!
(기념비에는 ‘서시’가 적혀 있습니다.)
‘윤동주’시인에 대한 설명을 필요 없을 듯 하네요. .
기념비 앞에 태극기와 꽃이 항상 있긴 했었는데 전에는 안보였던 한반도기가 새로 생겼습니다!
’윤동주’시인이 어떤 분인지 일어와 한국어로 비석에 새겨 놓았습니다.
두 시인의 기념비 앞에서 잠깐 묵념을 하고…
교정을 나가기 위해 후문으로 나서는 길은… 역시나 너무도 활기찬 축제의 분위기…
동지사대학의 축제때 ‘윤동주’시인의 기념비를 들르니 기분이 참 복잡 미묘 했습니다.
어지러웠던 과거.. 그 위에는 너무도 활기찬 현재. 역사의 아이러니 라고나 할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동지사대학 투어였습니다.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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