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역 다문화 센터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마을 여행'이란 축제가 있는 날입니다.
다문화 가정인 저희 가정도 저를 제외한 와이프와 아들둘이 참석을 합니다.
아이들은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팔기로 했고 와이프는 일본부스에서 어릴때 부터 꿈이엇다던 '초코 바나나' 장사를 하기로 합니다.
초코 바나나를 누가 사먹나 싶긴 하지만 어쨌든 팔겠다해서 어제 밤에 한창 준비를 도왔습니다.
오늘 행사가 열리는 장소 사진만 찍고 애들과 와이프를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와서 잠을 거하게 청해 봅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서 왠지 모를 불안감에 후다닥 옷을 챙겨입고 행사 장소로 다시 나가봅니다.
멀리서 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는게 보이네요
아시아 각국별로 부스가 보이고 전통음식 가은걸 팔고 있습니다. 끄트머리에 일본부스도 보입니다.
익숙한 얼굴의 여자가 초코 바나나를 팔고 있네요.
원래는 바나나 하나를 온걸로 꽂아서 팔기로 했고 초코도 완전히 뒤덮혀야 하는데 어제밤에 준비해둔 바나나는 아침에 부분적으로 너무 많이 익어 있었고 3Kg이나 사놓은 초코는 너무 뻑뻑하게 녹아서 물을 탔다가 완전 덩어리가 져서 버리고 해서 재료 부족으로 어쩔수 없이 작게 만들고 가격도 원래 책정했던 가격보다 싸게 팔고 있네요.
뭐라고 하면 욕먹을거 같아서 안보이는 아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뭔가 공연과 행사가 한창 진행중인데 일단 스킵하고 지나갑니다.
한창 찾다보니 익숙한 뒤태의 초딩들이 보입니다.
손님들도 꽤나 많습니다. 주변가게중에 1등이네요.
돗자리 가득했다고 주장하는 물건을 상당수 팔아 치운듯 합니다. 아무래도 동남아에서 결혼 이민을 했거나 또는 부부가 한국에 와서 사는 사람들은 경제력이 아무래도 좀 부족해서 괜찮은 애들 신발이나 장난감을 쉽게 살수가 없어 사이즈별 종류별로 제법 많이 구매해 갔습니다. 나름 고급인 나이키 같은 거의 신지 않은 신발을 천원에 파니 가져갈만도 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한국인 상대로 할때보다는 훨씬더 잘 팔리는거 같네요.
예정 시간인 다섯시가 되자 이런저런 경품 추첨으로 마무리를 학고 있습니다.
역시나 초딩들은 오늘 하루 종일 장사로 번돈을 화끈하게 탕진해버립니다.
요즘 돈독이 오른 와이프는 6만5천 투자로 13만원의 매출밖에 못 올렸다고 투덜거리고 애들은 탕진잼에 빠져있고 이래저래 정신없는 행사였습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 양주근린공원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