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의 한 작은 항구도시로 중국과 북한의 국경에 접해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약 두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있으면서 서구문화의 모습을 볼수있는 매력있는 곳입니다.
현지인 호스트의 개인 투어를 신청하여 블라디보스토크의 자연환경을 체험하는 하이킹에 참여했습니다.
러시아는 불곰국이라고 해서 불곰형님 같은 러시아인 이미지를 떠올렸지만 여행을 하면서 만났던 러시아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한국인에게 상당히 우호적이었습니다.
데이투어 하이킹 가이드를 하고 있는 유리도 엄청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가 넘치는 친구였습니다. 이름이 유리라 여성 가이드인줄 알았는데 아주 인상 좋은 남자 가이드 였습니다.
러시아 에서는 유리라는 이름이 남자 이름이라고 하네요.
유리는 지역 대학에서 무역을 공부하고 있으면서 에어비엔비 슈퍼호스트로 개인 투어 가이드로 투잡을 뛰고 있다고 합니다.
신청자가 많을때에는 친구 다니엘도 함께 참여하여 운전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루스키 라는 말은 '러시아인' 이라는 러시아사람들이 자신들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루스키섬은 블라디보스토크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몇년전만 해도 섬 전체가 군사작전지역으로 민간인들이 들어갈수 없는 섬이었다고 합니다.
2012년에 섬으로 가는 다리가 놓이고 개방되어 자동차를 타고 누구나 섬의 자연환경을 즐길수 있게 됐습니다.
다리를 건너고 섬으로 들어서면 포장도로가 끊기고 험난한 비포장도로가 시작됩니다.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하는 험난한 도로를 유리의 능숙한 운전솜씨로 한참을 달려 해안가에 도착 했습니다.
해안가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섬을 둘러볼 준비를 합니다.
루스키섬 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택시를 탈수도 없고, 하이킹 도중 길을 잃기 쉽기 때문에 초행길인 여행객이 혼자 여행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루스키섬을 여행하고 싶으시다면 꼭 현지인이 운영하는 하이킹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섬에는 벙커나 망루같은 버려진 군사시설물들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유리의 안내에 따라 벙커안 구경도 해보았습니다.
장마로 질퍽해진 길을 피해 안전한 숲길로 안내를 해주는 친절한 Yuri
루스키섬은 민간인에게 개방된후 아직 누구의 관리를 받거나 개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자연상태가 보존된 울창한 숲과 멋진 해안선, 파도가 부서지는 절벽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절벽에서 폼잡고 있는 다니엘
거대한 절벽위에 서있는 사람들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절벽 아래로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 아찔 하면서도 자연의 장엄함이 느껴집니다.
데이투어를 함께하면서 블라디보스토크의 자연환경을 체험하는것도 좋았지만 친절한 유리의 안내와 한국인 가이드에게서는 들을수 없는 러시아 인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행지 정보
● Vladivostok, 러시아
● Russkiy, 프리모르스키 크레이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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