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글날에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에 올랐습니다.
최고봉이 대청봉인 것은 처음 알았네요. 1707.9m.
덕분에 운동 부족인 저는 일주일 가까이 근육통에 시달려야했습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걸려 아침 7시 30분쯤 출발지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오른 코스는 오색 약수터에서 시작하는 코스입니다.
오르는 데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가파르긴 하지만 가장 빨리 도착하기 때문에 쉬운 코스라네요. 저는 네 발로 기어 올라갔습니다.
어쨌든 도착. 너무 힘들어서 주변 경치를 볼 틈이 없었습니다.
내려다 보면 속초, 고성이 훤히 보입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장관인데 사진으로는 안 담았네요.
높다는 것만 알 수 있는 사진들입니다.
근처 대피소에서 가져간 점심을 먹었습니다.
등산을 잘 안 하는 저로서는 대피소가 대피할 때만 쓰이는 게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ㅋㅋㅋㅋ
여기서 먹은 것은 아니지만......
내려가면서 경치를 봅니다.
일부 단풍이 들었습니다, 이 때는.
지금은 눈이 온다네요.
운동화 신고 지팡이?도 없이 6시간 내려와서 발목이 아파 죽겠을 때 부처님이 인자하게 맞아주시네요.
내려오는 코스는 좀 완만하고 긴 코스를 택했는데
그닥 완만하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오색 약수터로 내려올 걸 그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속초 쪽으로 내려가서 설악산 나가는 출구에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에서 기절. :)
너무 피곤해서 저녁에 무한리필집에서 별로 먹지도 못했습니다. ㅠㅠ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이 등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알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안 올라갈 것 같아요. ㅋㅋㅋ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오색약수터
● 대한민국 인제군 북면 대청봉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